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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04 10: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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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지난달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싱가포르 및 인도네시아를 방문, 비비안 발라크리쉬난(Vivian Balakrishnan) 싱가포르 외교장관, 림 족 호이(Lim Jock Hoi) 아세안 사무총장, 레트노 마르수디(Retno Marsudi)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등을 면담했다.

▲ 사진제공/외교부

 

[황수진 기자]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지난달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싱가포르 및 인도네시아를 방문, 비비안 발라크리쉬난(Vivian Balakrishnan) 싱가포르 외교장관, 림 족 호이(Lim Jock Hoi) 아세안 사무총장, 레트노 마르수디(Retno Marsudi)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등을 면담했다.

 

임 차관은 1일 아세안의장국인 싱가포르에서 발라크리쉬난 외교장관을 면담,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설명하면서 한-아세안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논의했다.

 

아세안이 공동성명을 통해(외교장관회의 공동성명(4.27) 및 정상회의 의장성명(4.28))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한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아세안측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싱가포르는 대아세안 관계강화 관련 한국측 구상을 지지하면서 “무역규모가 GDP의 3배 이상인 싱가포르로서는 교역증진 및 경제협력 강화를 기대한다”면서,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세안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희망하고, 이와 관련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 차관은 2일 오후 자카르타에서 레트노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을 면담, 신남방정책 추진방향 및 2017년 11월 문재인 대통령 국빈방문 후속조치 등 한-인도네시아 관계 강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 사진제공/외교부

 

또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진출 관련 인니측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이에 레트노 장관은 “지난해 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등 아세안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그간 한국의 노력”을 평가하고, “MIKTA 차원 협력 등 한국과 다양한 분야 협력 활성화”를 기대했다.

 

이어 “4월 30일 조코위 대통령이 남북한 대사를 면담,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축하한 바 있다”면서, “인도네시아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있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진출 관련 한국측과 긴밀한 협의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임 차관은 2일 자카르타에서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우리 정부는 아세안과의 관계를 격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이와 관련 아세안 사무국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림 사무총장은 “아세안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한국정부의 이니셔티브를 환영한다”면서, “한국의 구체제안을 주목하고 있다. 아세안 사무국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 차관의 싱가포르 및 인도네시아 방문은 △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대한 아세안 주요국과 사무국의 이해 제고 △ 한-아세안 협력 증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기여하는 한편, △ 남북 정상회담 개최 등 우리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 노력에 대한 아세안측의 지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정부 측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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