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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14 1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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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미팅파티에 참가한 미혼남녀들이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거리에는 벌써부터 캐럴이 울려 퍼지고 대형 트리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는 연인들에게는 손꼽아 기다려지는 날이지만, 솔로들에게는 마땅히 할 것도 없고 오히려 외로움을 더 느끼게 만드는 날이다. 이에 서초구가 솔로에서 탈출하여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아름답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8일(일) 미팅파티를 연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오는 12월 18일(일) 오후2시 서초구청 지하1층 구내식당(아방세홀)에서 “너는 내운명 미팅파티” 행사를 개최한다.

서초구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 지자체에서 사설 결혼중매업체에 맡겨 관내에 소재하고 있는 호텔 등에서 싱글남녀 만남을 주선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주말에 비어 있는 관공서 식당을 활용하여 만남의 장을 개최한 경우는 지난해 서초구가 처음이었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올해로 2회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행사 첫 회인 지난해에 미혼남녀 50명이 참가하여 총11커플이 매칭되었으며, 그 중 1커플이 결혼에 골인한 바 있다.

지난해 미팅파티에 참가해 좋은 인연을 만난 박모씨(만27세)는 “사설 결혼중매업체의 경우 비싼 가입비가 드는 반면 만원의 참가비를 내고 평생의 베필을 만나게 되어 더욱 좋았다”며 즐거워했다.

서초구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만남을 위해 신청자들의 혼인관계, 재직증명서 확인을 거쳐 서초구민 또는 직장이 서초구인 미혼 남녀 25쌍을 선정했다.

제2회 『너는 내운명 미팅 파티』는 지난해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연애강의, 커플댄스, 로테이션 대화 등 더욱 다채롭고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진행에 따라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맞는 이상형을 찾아 최종적으로 본인의 이상형을 적은 쪽지를 제출함으로써 자신과 맞는 반쪽을 찾게 된다.

특히 제1회 행사로 결혼에 성공한 커플을 초청, 본인들의 경험담을 참가자들에게 들려주는 순서를 마련함으로써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가치관을 갖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구청지하에 마련된 행사장은 구내식당을 예쁘게 꾸며서 만든 것으로 예산절감으로 경제적 효과도 함께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경수호 오케이 민원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바빠서 또는 누군가를 만날 기회를 찾지 못해서 짝을 찾지 못했던 선남선녀들이 좋은 베필을 만나 행복한 제2의 인생도 설계해 나가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초구는 올해 4월 30일에도 여성가족과가 주최하고 아이낳기 좋은세상 서초운동본부가 후원하는 미팅파티를 서초구청 2층 대강당에서 개최했으며, 100여명이 참가해 총18쌍이 탄생했다.

이외에도 오케이민원센터에 ‘결혼중매 상담코너’를 운영하는 등 구청이 직접 나서 중매쟁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09년 1월 개설 이후 총 952명(남388명, 여564명)이 등록해 만남의 기회를 갖고 있고, 총5쌍의 커플이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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