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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19 21: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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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튀니지의 샬라 스틸컷-아랍영화제 제공


[강병준 기자]오는 6월 1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7회 아랍영화제에서는 동시대 아랍 여성의 목소리를 부각하는 특별 섹션을 기획하고, 카우테르 벤 하니아 감독 초청을 확정했다.


올해 아랍영화제는 동시대 아랍여성의 목소리를 부각하는 특별섹션 ‘포커스 2018: 일어서다, 말하다, 외치다’를 기획, 카우테르 벤 하니아 감독의 대표작 ‘튀니지의 샬라’와 최신작 ‘뷰티 앤 더 독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을 다룬 영화 ‘그녀는 시를 쓴다’를 상영한다.


여성에 대한 사회적 억압을 고발하는 영화와 아랍의 사회파 여성 감독을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벤 하니아 감독은 다큐멘터리스트로 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튀니지 내 여성혐오를 고발하는 모큐멘터리 ‘튀니지의 샬라’(2014)와 성폭력 피해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 ‘뷰티 앤 더 독스’(2017)로 연달아 칸영화제에 초청돼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인으로 입지를 다졌다.


2017년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오른 ‘뷰티 앤 더 독스’는 감독의 주특기인 체제 비판적 시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2010년부터 1년간 지속된 튀니지 민주화 혁명인 ‘재스민 혁명’ 이후의 아랍 내에서 증폭되고 있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카메라를 통해 포착한 이 영화는 2012년 튀니지 사회에 파문을 일으킨 성폭력 피해 여성에 대한 경찰의 2차 가해 사건을 모티프로 한 극영화다.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운 아랍 영화인을 초청해 매년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던 아랍영화제는 오는 6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6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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