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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13 16: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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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단독으로 만나 정부 개헌안 철회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임명 철회 등을 공식 요구했다.

 

[심종대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단독으로 만나 정부 개헌안 철회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임명 철회 등을 공식 요구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홍 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5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청와대 발의 개헌안 철회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임명 철회 ▲정치보복 수사 중단을 촉구했다.

 

장 대변인은 “북핵 해결 방안과 관련해서는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시 ‘단계적 핵 폐기’는 안 된다”면서,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리비아식 해법인 ‘선(先)핵폐기·후(後)보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뜻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어 “홍 대표는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 등 일련의 한미동맹 균열에 우려를 표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대통령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홍 대표는 청와대에서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55분까지 1시간 반 동안 단독 회동했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과 강효상 한국당 당 대표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회동을 요청했고 “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외교·안보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원칙에 따라 대화가 필요해 회동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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