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진 기자]제17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ASEAN Regional Forum) 재난구호 회기간회의(Inter-Sessional Meeting on Disaster Relief)와 제10차 ARF 비확산·군축 회기간회의(Inter-Sessional Meeting on Non-Proliferation and Disarmament)가 각각 4일 및 5일부터 6일까지 .연이어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태국과 함께 2017-2018년간 재난구호 회기간회의 공동의장국(우리측 공동의장: 오현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수임중이고, 일본 및 인도네시아와 함께 2017-2020년간 비확산·군축 회기간회의 공동의장국(우리측 공동의장: 임상범 외교부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을 수임중이다.
4일 개최된 제17차 ARF 재난구호 회기간회의에는 ARF 회원국 및 국제기구 대표 80여명이 참석, △재난관리를 위한 지역협력 현황 및 방향, △재난관리 및 재난위험경감을 위한 역량 강화, △새로운 이슈와 도전 과제 및 △‘2018-2020년 ARF 재난구호 작업계획(ARF Work Plan for Disaster Relief 2018-2020)’에 관해 논의했다.
이어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개최될 제10차 ARF 비확산·군축 회기간회의에는 ARF 회원국 및 국제기구 대표 50여명이 참석 △역내 비확산.군축 상황, △2020년 NPT 평가회의, △WMD 위협감소 및 반확산 협력,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회기간회의 회의 결과는 오는 5월 ARF 신뢰구축 및 예방외교 회기간총회(Inter-sessional Support Group Meeting on Confidence Building Measures and Preventive Diplomacy) 및 6월 중 개최 예정인 ARF 고위관리회의를 거쳐 7월 말 ARF 외교장관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재난구호 회기간회의 및 비확산.군축 회기간회의 의장직 동시 수임은 ASEAN과의 관계강화를 통해 신남방정책의 이행에도 기여하면서, 전통적인 안보이슈 뿐만 아니라 비전통 안보 이슈에 있어서도 역내 논의를 주도해 우리 외교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ARF는 역내 주요 정치·안보 문제에 대한 대화를 통해 상호신뢰와 이해를 제고함으로써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려는 목적으로 1994년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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