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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30 09: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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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호 기자]동학농민혁명 제124주년을 기념하는 고부봉기 재현행사가 29일 이평면 예동마을과 이평면사무소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6개면 주민들이 당시 농민들의 의상을 착용, 죽창과 만장을 들고 예동마을부터 말목장터까지 진군행렬을 펼쳤다. 또 면사무소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신 사발통문 작성과 낭독, 기념공연 등이 진행됐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동학농면혁명 고부봉기기념사업회가 주관했다. 유진섭 정읍시의회 의장, 이승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이기곤 동학농민혁명유족회 회장, 전해철 전봉준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전국 동학 관련 단체와 옛 고부군 관할 구역이었던 이평과 고부, 덕천, 영원, 소성, 정우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시와 추진위는 농민들이 고부군수 조병갑의 학정에 항거, 고부관아를 점령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봉기일인 1894년 음력 110(양력 215)에 맞춰 행사를 가져오고 있다.

 

고부 봉기 당시 당시 농민들은 전봉준을 중심으로 고부면 주산리 송두호의 집에 모여 거사 계획을 세우고 사발통문을 만들어 말목장터에 집결, 결의를 다진 뒤 당일 고부관아를 점령했다.

 

 

시 관계자는 “18941월 고부에서 일어난 고부봉기는 제폭구민과 보국안민의 기치로 일어선 만민이 평등한 새로운 세상을 꿈꿨던 혁명이었다면서, “이 정신은 3.1운동, 4.19의거,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지난해 촛불 국민혁명으로 면면히 이어져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서현중 추진위원장은 “200435일 동학농민혁명참여자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지만 3월 무장기포가 1차 봉기인 것처럼 명시돼 있어 18941월 고부봉기가 누락된 것은 커다란 역사 오류, 왜곡이 아닐 수 없다면서, “하루빨리 고부봉기를 포함한 특별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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