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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26 2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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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 양국은 양국 수교 28주년 기념일인 26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제3차 한-몽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황수진 기자]한.몽 양국은 양국 수교 28주년 기념일인 26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제3차 한-몽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특히 지난 1월 후렐수흐 몽골 총리가 방한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공동 위원회를 조속히 개최할 것을 요청했고, 우리측은 이에 적극 호응해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

 

양국 수석대표인 조현 외교부 제2차관과 체렝바트(Tserenbat) 몽골 자연환경부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수교 이래 양국관계를 평가하고 경제, 개발, 인적교류, 지역 및 국제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 실질협력관계를 보다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한.몽 정부 모두가 사람을 중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에 공감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양국 간 경제협력방안을 중심으로 협의했다.

 

우리측은 양국 간 국민의 편의를 위해 현재 한.몽 양국 간 각 1개 항공사로 제한돼 있는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에 복수의 항공사가 취항할 수 있도록 몽측에 요청했고, 몽측은 “이를 위한 국내 법령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몽측은 양국 간 복수비자 발급 범위를 확대하고 몽골인 유학생들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장학 프로그램 초청을 늘려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우리측은 “양측 영사 및 출입국 담당 부서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비자와 체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고, 조만간 한국 대학들의 입학생 정원의 미달이 예상되는 만큼 몽골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한국에 유학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양측은 대기오염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대기오염 문제에 공동 대응키로 합의했다. 

 

몽측은 “지난 1월 체결된 EDCF 협정을 통해 합의된 5억 달러를 울란바타르 대기오염 문제에 사용키를 희망한다”면서, “이 사업이 조속히 개시될 수 있도록 우리측의 신속한 절차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우리측은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국내적으로 몽골발 미세먼지 유입 논란도 있는 만큼, 몽골의 대기오염 개선 문제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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