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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19 15: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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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EU 외교이사회 참석을 위한 브뤼셀 방문 계기에 18일 ‘페데리카 모게리니(Federica Mogherini)’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한-EU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EU 관계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협의했다.

▲ 사진제공/외교부

 

[황수진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EU 외교이사회 참석을 위한 브뤼셀 방문 계기에 18일 ‘페데리카 모게리니(Federica Mogherini)’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한-EU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EU 관계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협의했다.

 

양 장관은 한-EU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범지구적 이슈에 대한 공통의 이해와 관심을 바탕으로 성숙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올해 수교 55주년을 맞아 고위급 인사교류를 확대하고, 양측간 잠재력이 큰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모게리니 고위대표의 초청으로 한국 외교장관으로는 최초로 EU 외교이사회에 참석하게 된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19일 EU 외교이사회에서 EU 회원국 외교장관들과 한-EU 협력 증진과 북핵.북한문제에 대해 진솔하고 심도 있는 협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EU 외교이사회에 강 장관이 참석하게 된 것이 매우 의미 깊고 시의적절하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대화의 모멘텀을 살려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남북/미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EU측이 지속적으로 지지·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최근 한반도 평화에 중대한 진전을 이뤄낸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쉽과 한국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과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EU는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고, 이 과정에서 적극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또한, 양 장관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수입 규제 조치 등 최근 미국의 보호주의 조치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세계 무역흐름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한-EU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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