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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10 18: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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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을 공식방문 중이다.

9일 오전 ‘팜 빙 밍(Pham Binh Minh)’ 베트남 부총리겸 외교장관과 회담 및 오찬을 갖고, △양국간 협력관계 강화 방안, △신남방정책 이행 공조, △한-아세안 관계 증진 방안, △한반도 등 지역정세 등 포괄적인 사안에 대해 협의했다.

▲ 사진제공/외교부

 

[황수진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을 공식방문 중이다.

 

9일 오전 ‘팜 빙 밍(Pham Binh Minh)’ 베트남 부총리겸 외교장관과 회담 및 오찬을 갖고, △양국간 협력관계 강화 방안, △신남방정책 이행 공조, △한-아세안 관계 증진 방안, △한반도 등 지역정세 등 포괄적인 사안에 대해 협의했다.

 

양 장관은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이러한 관계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 활성화, △‘2020년까지 교역액 1,000억불’ 목표 달성 노력 배가, △개발협력 확대, △다문화 가정 지원 강화, △부품소재산업, 정보통신기술(ICT), 과학기술연구 분야 협력 증진을 통한 양국간 상생번영 토대 마련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강 장관은 베트남 정부가 우리 기업 및 교민들의 권익 증진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사회보장협정 체결, 주재원 체류기간 연장, 한국 금융기관 진출 지원 등 우리 기업과 교민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안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 사진제공/외교부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인 분야에서 격상키 위한 신남방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베트남이 신남방정책 추진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자, 이에 밍 부총리는 “우리 정부가 신남방정책을 통해 한-아세안 관계 격상 의지를 표명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기조하에 한-베트남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양 장관은 올해 한-아세안, 아세안+3, EAS, ARF 등 아세안 협의체내에서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한-아세안 및 한-메콩 협력을 한층 더 증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확고한 비핵화 원칙하에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일관된 노력을 기울인 결과, “대북특사 방북을 통해 의미 있는 합의들을 도출할 수 있었다”면서, “이러한 우리 정부의 노력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베트남측의 관심과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밍 부총리는 “우리 정부의 노력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남북간 대화 모멘텀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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