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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01 01: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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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에서는 올해로 90회를 맞는 세계 최대의 영화 축제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주요 부문 후보작들을 선보이는 ‘2018 아카데미 특별전’을 지난달 26일부터 개최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춰 해마다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아카데미 특별전’은 올해로 여섯 번째 진행되는 영화의전당 대표적 레퍼토리 기획전이다.

[최준완 기자]영화의전당에서는 올해로 90회를 맞는 세계 최대의 영화 축제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주요 부문 후보작들을 선보이는 ‘2018 아카데미 특별전’을 지난달 26일부터 약 한 달간 개최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춰 해마다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아카데미 특별전’은 올해로 여섯 번째 진행되는 영화의전당 대표적 레퍼토리 기획전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총 13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역대급 찬사와 호평을 받으면서 올해 작품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등 13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최고의 걸작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영화로 이미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골든글로브 감독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주요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다키스트 아워’는 ‘윈스터 처칠’이 가장 어두웠던 시기에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키면서 사상 최대의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실행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철저히 자신을 지우고 ‘윈스터 처칠’로 완벽하게 변신한 ‘게리 올드만’의 명연기가 돋보인다. 특히 이 작전이 하늘, 땅, 바다에서 펼쳐지는 과정을 다룬 실화로 개봉 당시 화제를 모으면서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등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가 함께 상영돼 하나의 역사적 사건을 퍼즐 맞추듯 이어 볼 수 있다.

 

이 외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메릴 스트립’ ‘톰 행크스’의 믿고 보는 조합으로 워싱턴 포스트 기자들의 사투를 그린 보도 실화극 ‘더 포스트’, 1970년대 세계적인 석유재벌 J. 폴 게티의 손자 납치실화를 배경으로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크리스토퍼 플러머’의 압도적인 열연을 볼 수 있는 ‘올 더 머니’도 상영된다.

 

장편애니메이션 후보에 오른 작품 중 환상적인 영상미와 음악으로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디즈니.픽사의 ‘코코’, 기획부터 완성까지 10년에 걸쳐 반 고흐의 마스터피스 130여점을 107명의 아티스트들이 무려 6만여점의 유화 프레임으로 그려낸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가 상영된다.

 

국내 미개봉작을 개봉일 이전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준비돼 있다. 딸을 죽인 살인범을 찾기 위해 대형 광고판에 도발적인 메시지로 이목을 집중시켜 뜨겁게 사투를 벌이는 엄마의 이야기 ‘쓰리 빌보드’는 이미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등 4관왕,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5관왕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을 휩쓸고 있는 올해 최고의 화제작이다.

 

세대를 초월하는 첫사랑을 주제로 하는 ‘안드레 애치먼’의 동명소설을 기반으로 이전 작품들에서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여온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신작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할리우드 배우 ‘그레타 거윅’의 감독 데뷔작이자 자전적 스토리를 바탕으로 완성된 사랑스럽고 현실적인 성장 로맨스 ‘레이디 버드’도 이번 특별전을 통해 미리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한 ‘문라이트’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라라랜드’를 다시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 앵콜 상영도 마련됐다.

 

또 영화를 더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부대행사로 오는 4일 오후 3시에는 ‘알.재.신.영.-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신나는 영화이야기’라는 대중영화 담론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배우 김정태, 영화평론가 옥미나, 김정근 감독과 함께 영화 ‘더 포스트’를 감상하고 영화에 대해 관객과 함께 신나게 수다를 떠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15일 오후 7시에는 인간 인문학 연구소 ‘필로아트랩’의 이지훈 대표가 ‘쓰리 빌보드’에 관해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영화의전당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는 이달 4일까지 아카데미특별전 상영작 중 가장 보고 싶은 영화를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2018 아카데미 특별전’ 관람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2018년 아카데미 화제작들을 아카데미 시상식(현지시간: 3월 4일) 전 미리 관람하고 수상결과를 더욱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2018 아카데미 특별전’은 지난달 26부터 약 한 달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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