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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27 21:56:03
  • 수정 2018-02-27 21: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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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안읍성 장승 세우기

[오기순 기자]전남 순천시는 매년 대보름 날이면 세시풍속과 함께 즐기는 잔치를 벌린다. 오는 3월 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낙안읍성을 찾는 관람객들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민속한마당 큰잔치는 이날 오후 1시 동문을 통과하는 액막이 굿을 시작으로 장승 및 솟대 세우기, 마을별 민속경연대회, 당산제 순서로 진행된다. 또 관광객이 함께할 수 있는 큰 줄다리기, 먹거리 나눔 등 보름달이 뜰 때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과거와 현재가 어울리는 아름다운 동행과 어울림의 문화가 펼쳐진다.

 

특히, 오후 6시 반부터는 이번 대보름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횃불 들고 성곽걷기와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보름달이 뜨기 전, 횃불을 들고 놀이마당에서 서문과 성곽, 동문을 지나 다시 놀이마당으로 집결하는 성곽걷기 후 낙안읍성을 방문한 관광객이 각자의 소망을 적은 소원지로 빼곡히 채워진 달집 태우기가 시작된다.

▲ 낙안읍성, 횃불들고 성곽 돌기

정월대보름날 낙안읍성 입장은 무료로, 놀이마당에서는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의 1번지인 낙안읍성 1,410m의 성곽을 돌면서 추억을 쌓을 수도 있다.

 

낙안읍성 관계자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잊혀가는 고유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가족과 주변 이웃의 안녕을 기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이 서로 함께할 수 있는 즐겁고 뜻깊은 행사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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