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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26 23: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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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에서 제37차 유엔 인권이사회」고위급회기에 참석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은 2.26(월) 오후(현지 시간) 기조연설을 통해, 2018년도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전 세계 인권 상황의 성과와 한계를 되짚어 보고 국제사회가 인권 공약과 현실의 간극을 메꾸기 위해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였다. 또한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우리의 민주주의, 인권 발전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우리의 위상에 걸 맞는 역할을 통해 적극 기여해 나간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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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6(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회기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황수진 기자]스위스 제네바에서 제37차 유엔 인권이사회」고위급회기에 참석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은 2.26(월) 오후(현지 시간) 기조연설을 통해, 2018년도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전 세계 인권 상황의 성과와 한계를 되짚어 보고 국제사회가 인권 공약과 현실의 간극을 메꾸기 위해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였다. 또한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우리의 민주주의, 인권 발전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우리의 위상에 걸 맞는 역할을 통해 적극 기여해 나간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강경화 장관은 "오늘날 억압, 장기화된 분쟁, 테러리즘, 빈곤, 불평등속에 인간 정신이 억압, 위축되고 있고, 그 결과 차별과 소외, 폭력과 증오가 만연해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하고, 평화롭고 번영된 사회는 인권에 확고한 기반을 두어야만 가능하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더욱 인간의 존엄성과 기본권 존중을 위해 헌신하는 깨어있는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어 "특히 사회경제적 발전과 민주화의 모범 사례로 일컬어지는 우리나라가 최근 시민들의 평화적 촛불시위를 통해 새로운 민주주의의 시대를 열었다"면서, "이는 하루아침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 수 십 년간의 시민사회 운동이 대중들 사이에 주인 의식과 참여를 배양해 온 결과로, 시민사회 및 지방정부와도 협력해 인권보호와 민주주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또 한국을 포함한 다수 국가에서 퍼지고 있는 '‘미투(me-too)운동'을 언급하며 "여성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평시 및 전시 여성폭력을 철폐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와 함께 "오늘날 억압, 장기화된 분쟁, 테러리즘, 빈곤, 불평등속에 인간 정신이 억압, 위축되고 있고, 그 결과 차별과 소외, 폭력과 증오가 만연해 있는 상황을 우려한다"면서, "평화롭고 번영된 사회는 인권에 확고한 기반을 두어야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우리나라는 최근 시민들의 평화적 촛불시위를 통해 새로운 민주주의의 시대를 열었다"면서, "이는 하루 아침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 수 십 년간의 시민사회 운동이 대중들 사이에 주인 의식과 참여를 배양해 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앞으로 "시민사회 및 지방정부와 협력해 인권보호와 민주주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우리의 민주주의, 인권 발전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우리의 위상에 걸 맞는 역할을 통해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에 평화와 번영의 메시지를 발신하고 어제 폐막했고, 3월 9일부터 18일까지 펼쳐질 평창 패럴림픽도 인간정신의 위대함과 평화를 향한 진심어린 열망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평창의 정신이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북한인권 문제의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강조했다.

 

강 장관은 아울러, "이산가족 상봉의 조속한 재개가 필요하다"면서, "북한 당국이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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