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2-17 18:43:11
기사수정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북정상회담 성사 여부와 북미 관계 전개 방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프란치스코 교황이 “남북정상회담 성사 여부와 북미 관계 전개 방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6일 오전 바티칸에서 이백만 주교황청 신임 대사의 신임장을 제정받는 자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뤄진 남북 관계의 진전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주교황청 한국대사관에 의하면, 이백만 대사는 이 자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교황의 관심 덕분에 잘 개막해 평화올림픽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내달 예정된 평창 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해서도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교황은 이에 대해 “같은 언어를 쓰고 있는 같은 민족이 하나의 깃발 아래 이번 올림픽에 참가해 보기가 좋았다”면서, “남북 정상회담 성사 여부와 북미 관계 개선에 각별히 주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이백만 대사는 이날 신임장 제정식에서 한복을 입은 성모 마리아가 꼬인 매듭을 푸는 장면을 그린 심순화 화백의 성화 ‘매듭을 푸는 성모’를 교황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교황은 이에 “내 가슴과 머리에 항상 한반도가 있다”면서, “2014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민이 보여준 사랑이 고마웠고,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교황은 이와 함께 이날이 한국의 새해가 시작하는 설 명절이라는 얘기를 전해 듣고“친애하는 한국 국민들에게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당신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저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세요. 축복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적어줬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3793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