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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28 00: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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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로 본격 진입하면서 90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치료도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 왼쪽부터 김용운씨와 아들 김일호씨, 김동익 교수. 실제 나이 98세인 김 씨는 최근 복부대동맥류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대동맥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을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박봉진 기자]고령사회로 본격 진입하면서 90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치료도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김동익 교수팀은 최근 98세 복부대동맥류 환자 김용운 씨가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

 

김씨의 주민등록상 나이는 95세지만 실제 나이는 이보다 3살이 더 많다. 100세 가까운 노인도 적절한 치료환경과 숙련된 의료진이 뒷받침되면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한 시대가 열린 셈이다.

 

병원측에 의하면, 충남 논산에 거주 중인 김씨는 지난해 말 평소와 다름없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외출을 나섰다 갑작스레 찾아온 허리통증으로 쓰러지면서 그 길로 지역 의료기관을 거쳐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졌다.

 

김 씨의 병명은 복부대동맥류였다. 복부대동맥류란 동맥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병으로, 크기가 클수록 터질 위험이 크다. 순식간에 대량의 출혈이 발생해 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24시간 대동맥전담팀을 즉각 가동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4년부터 분초를 다투는 대동맥 관련 질환에 대응하기 위해 혈관외과.심장외과.순환기내과.중환자의학과.응급의학과 등 여러 유관 진료과를 모아 다학제 전담팀을 꾸리고 24시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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