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1-27 14:16:06
기사수정
동국대학교일산병원(병원장 이진호)은 정형외과 임군일 교수와 의학과 이종민 교수 연구팀이 최근 연골 재생세포의 비후화(Hypertrophy)를 조절할 수 있는 신기술에 대한 미국특허를 등록했다.

 

[박봉진 기자]동국대학교일산병원(병원장 이진호)은 정형외과 임군일 교수와 의학과 이종민 교수 연구팀이 최근 연골 재생세포의 비후화(Hypertrophy)를 조절할 수 있는 신기술에 대한 미국특허를 등록했다.

 

관절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되지 않아 최근 관절연골 재생을 위한 많은 세포이식 치료법들이 개발돼 시술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방법이 일반 연골세포를 이식하는 방법과 최근 유행하고 있는 연골세포로 분화되기 전 상태인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이다.

 

임군일 교수와 이종민 교수 연구팀은 다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연골재생 세포의 비후화를 유도하는 핵심 원인인자를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이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에 관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파손된 연골은 재생을 목적으로 성체줄기세포를 환부에 이식 할 경우, 관절연골에 존재하는 일반 연골세포와는 달리 세포가 자연적으로 비후화 과정을 거치면서 세포사멸 현상이 발생하여 이식된 줄기세포의 재생치료 효과가 낮았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키 위해 최근까지 많은 연구자가 성체줄기세포의 연골분화 유도 시 비후화의 발생을 억제할 방법과 억제제에 대한 연구를 해왔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번 연구에서 임군일, 이종민 교수 연구팀은 분화된 연골세포에서 비후화 유도의 핵심 인자가 ‘TIEG1 (TGF-beta inducible early gene 1; TGF-beta에 의해 유도되는 전사인자 중 하나)’이라는 유전자임을 밝혀내는데 성공했다.

 

또한, 연골분화 과정에서만 이 유전자와 특이적으로 반응해 그 효능을 억제시킬 수 있는 신규 마이크로 알엔에이(micro RNA)를 개발하게 됐다.

 

실제, 비후화 억제 기능성 마이크로 알엔에이가 주입되거나 발현되는 유전자 변형 성체줄기세포는 현재까지 소동물 연골결손 모델에서 우수한 연골재생 효능이 검증된 상태이다. 특히 실용화 전 단계의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향후, 차세대 연골세포치료제의 제조 기술에 대한 안전성 연구와 임상연구를 거쳐 상용화가 될 경우, 기존 연골재생 세포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기술로서 전 세계 줄기세포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3728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