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복 기자]전남 목포시가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정부 정책 사업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충무공은 칠천량해전에서 명량해전을 거치면서 피폐해진 조선 수군을 재건키 위해 목포 앞바다에 있는 고하도에서 1597년 10월 29일부터 1598년 2월 17일까지 106일 동안 주둔하면서 군량미 확보, 판옥선 건조, 수군 증원 등 후일을 도모했다.
시는 이와 같은 고하도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정립키 위해 지난 2016년 이충무공 유허비 및 모충각 등 유적 전체를 국가지정문화제로 승격하는 것을 추진하면서 임진왜란 당시 수군 재건의 장으로 활용됐던 고하진성 및 선소 유적의 정확한 위치를 최초로 고증했다.
지난해에는 학술연구용역을 바탕으로 고하도 일대를 역사유적공원으로 조성키 위해 고하도 역사유적공원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제17대 대선 당시 대통령 후보들에게 고하도 역사 유적을 위시해 서남해안에 분포한 이순신 관련 호국 유적들을 모아 ‘이순신 호국.관광벨트’로 조성할 것을 건의했다.
시는 “진성 복원, 삼도수군 통제 선소 복원, 이순신 호국 솔밭 둘레길 조성, 창작 테마극 공연 등 발굴한 ‘이순신 호국.관광벨트 조성’ 관련 연계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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