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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13 17: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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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일보 DB

[김점수 기자]한국은행 노동조합이 투기 논란이 불거진 가상화폐(암호화폐)에 대해 ‘가짜화폐’라고 규정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13일 한은에 의하면, 이달 12일 오후 노조 명의로 ‘서민 홀리는 가짜화폐에 적극 대응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가상화폐가 경제의 시한폭탄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실물 기반이 없는 가상화폐는 기업을 바탕으로 한 주식 버블이나 부동산 버블보다 위기에 더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새로운 화폐기술이 아니라 새로운 결제기술, 화폐적 가치와는 전혀 무관하다”면서, “하루에도 몇십 퍼센트씩 등락하는 가상화폐의 변동성과 투기성은 화폐의 가장 기본적인 거래수단 기능을 전혀 수행할 수 없음을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가짜화폐 사태를 계기로 당행이 경제의 진정한 파수꾼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은 노조 집행부는 최근 직원들에게 근무시간은 물론 개인 시간에도 가상통화 투자를 가급적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업무서신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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