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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19 11: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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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2010년 11월 19일 -- 매년 겨울, 한강은 겨울철새의 보고(寶庫)다. 해마다 겨울이면 멀리 러시아 등지에서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멸종위기Ⅰ급 조류부터 천연기념물까지 조류만 해도 56종 볼 수 있어>

흰꼬리수리나 참수리 등의 멸종위기Ⅰ급 조류부터 황조롱이 등의 천연기념물까지 발견되는 조류의 종류만 해도 약 56종에 이른다.

흔히 바다에서만 볼 수 있다고 생각되는 재갈매기도 많으며, 비오리, 댕기흰죽지, 흰뺨검둥오리, 흰죽지도 한강에 많이 찾아오는 겨울 철새다. 또한 흰꼬리수리, 참수리, 원앙 등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들도 한강공원에서라면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겨우 내 한강 어디서나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겨울 철새는 청둥오리다.

한강은 오리류와 기러기를 중심으로 한 수조류의 주요 월동지일 뿐만 아니라 각종 이동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도 사랑받고 있다.

서울시는 한강을 찾는 겨울철새가 매년 증가하는 이유로 한강의 수질 환경개선으로 철새들의 먹이가 되는 수생곤충, 수생 무척추동물 등이 다양화되고, 생태공원 조성을 통한 자연성 회복으로 안정적인 번식 및 휴식공간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서울시는 이렇게 물위를 날아드는 아름다운 겨울철새들이 가장 몰려있어, 시민들이 관찰하기 쉬운 한강 탐조코스 4선을 선정, 19일(금)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겨울철새 탐조코스는 ▴광나루한강공원~암사생태공원 일대 ▴이촌한강공원~중랑천 합류부 ▴밤섬~여의도한강공원 ▴강서습지생태공원~난지한강공원 등 4개로 구성돼 있다.

<평소 쉽게 만날 수 없는 철새 볼 수 있는 광나루한강공원~암사생태공원 일대>

겨울 철새 중 귀한 자태를 뽐내는 큰고니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순백색의 크고 도도한 모습의 큰고니는 흔히 볼 수 없는 한강의 귀한 손님이다.

광나루한강공원~암사생태공원 일대에서는 큰기러기, 비오리, 쇠오리 등 30여종의 철새들을 볼 수 있으며, 특히 참수리, 흰꼬리수리, 말똥가리, 황조롱이, 새매 등 맹금류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곳으로 쉽지 않으나 운이 좋으면 만날 수 있다.

광나루한강공원은 서울시의 유일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물이 맑고 깨끗한 곳이다. 대규모 갈대군락지와 수목들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자연 환경을 최대한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암사생태공원은 기존의 콘크리트 호안을 걷어내고 물과 접하는 자연형 수변사면으로 복원한 지역으로 갈대와 물억새 군락과 참나리, 원추리 등의 야생화, 조류의 먹이로도 이용되는 찔레 등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가 되고 있다.

폭 2m의 마사토로 조성한 탐방로를 따라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으며, 한강을 조망하며 철새를 보다 가까이 관찰할 수 있는 관찰데크가 설치되어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암사생태경관보전지역은 한강의 물결과 함께 상류로부터 유입된 토사가 쌓여 자연스럽게 형성된 호안 덕택에 건강한 하천습지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둔치 지역의 넓은 갈대군락에 천연기념물 323호인 새매와 황조롱이 등의 야생조류들이 살고 있어 만나볼 수 있다.

주요 관찰종으로는 ▴흰꼬리수리(멸종위기Ⅰ급, 천연기념물 제243호) ▴참수리(멸종위기Ⅰ급, 천연기념물 제243호) ▴큰고니(멸종위기Ⅱ급, 천연기념물 제201호) ▴말똥가리(멸종위기Ⅱ급)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 323호) ▴새매(천연기념물 제322호)가 있다.

광나루한강공원~암사생태공원은 5·8호선 천호역 1번 출구(500m) 또는 8호선 암사역 4번 출구(700m)를 이용하면 된다.

<원앙, 비오리 무리 볼 수 있는 이촌한강공원~ 철새보호구역인 중랑천 합류부>

철새들 중 가장 화려한 모양을 뽐내는 원앙이 암수 짝지어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수심이 다양하여 중랑천과 한강 본류가 만나는 합류부 지점 이촌한강공원 인근에서 댕기흰죽지와 비오리등이 무리 지어 휴식하고 취식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재갈매기도 많이 볼 수 있다.

이촌한강공원은 호안가를 따라 갈대와 억새, 코스모스가 철따라 피어나서 평소 시민들의 산책로와 조깅 코스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특히, 동작대교 북단 상하류 수변가 134,500㎡(L=1.2㎞)를 대상으로 생태공원으로 재단장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이촌한강공원은 갈대숲, 야생초화원, 수변가 습지조성 등을 포함해 저수호안부 중심의 하천 생태환경 개선을 추진 중에 있다.

중랑천 합류부는 겨울철 한강 철새 개체수의 약 14%를 차지하는 주요 지역으로 철새들의 포식활동에 적절한 수심을 유지하고 있으며, 호안가 갈대군락 등 서식 환경이 비교적 잘 조성되어 있는 철새보호구역이다.

주요 관찰종으로는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323호) ▴원앙(천연기념물 제327호)가 있다.

이촌한강공원은 지하철 1·4호선 이촌역 4번출구(800m) 또는 1호선 용산역·신용산역에서 한강대교 방향 1㎞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촌한강공원에서 중랑천 합류부까지는 4~5㎞ 떨어져 있으며, 자전거길이 정비되어 있어 자전거로 둘러볼 수 있다. 산책 중인 시민들의 모습 또한 많이 만나볼 수 있다.

중랑천 합류부를 대중교통을 이용해 바로 갈 경우에는 중앙선, 지하철 3호선 옥수역에서 한강공원으로 들어와 중랑천 방향으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2㎞), 또는 중앙선 응봉역에서 중랑천 철새보호구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매년 70여 종, 3천여 마리 철새 볼 수 있는 세계적 철새도래지 밤섬~여의도한강공원>

한강 생태계의 보고 “밤섬”. 겨울이 되면 밤섬 버드나무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큰 날개를 펴고 밤섬 위를 유유히 날면서 먹이를 찾는 흰꼬리수리를 종종 볼 수 있다.

겨울철새인 민물가마우지는 이젠 밤섬의 주인인 듯 사계절 동안 나무 한 그루에 십여 마리씩 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밤섬 호안가에서 휴식을 취하는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비오리 등도 많이 볼 수 있다.

서강대교를 사이에 두고 두 개의 섬(윗밤섬, 아랫밤섬)으로 이루어진 밤섬은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도시 속 철새도래지로, 매년 70여 종 3천여 마리의 철새가 날아든다.

갈대숲, 모래, 자갈, 뻘 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밤섬은 수생식물과 육상생물들이 서식하기에 알맞은 조건을 갖춘 덕에 멸종 위기에 놓인 매, 큰기러기, 가창오리 등을 비롯해 보호 가치가 높은 동·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

밤섬은 현재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밤섬을 조망하기 위해선 ▴서강대교 인도교 ▴마포대교 인도교(하류방향) ▴여의도한강공원을 이용하면 된다.

먼저, 서강대교 상류방향 인도교에선 윗밤섬과 아랫밤섬 일부 지역을 조망할 수 있으며, 윗밤섬 주변 수상과 밤섬 내부의 조류 모습도 생생히 볼 수 있다. 하류 방향 인도교에서는 아랫밤섬의 울창한 버드나무 군락과 섬 내부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다.

마포대교 인도교는 윗밤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강북, 강남 방향의 수상에 떠 있는 철새들을 한꺼번에 관찰할 수 있다.

여의도한강공원 너른들판(플로팅스테이지 하류방향 60m)에 12월 중순 밤섬 철새 조망대가 마련될 예정으로, 망원경을 통한 밤섬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주요 관찰종으로는 ▴흰꼬리수리(멸종위기Ⅰ급, 천연기념물 제243호) ▴참매(천연기념물 제322호) ▴털발말똥가리(멸종위기Ⅱ급) ▴말똥가리(멸종위기Ⅱ급)이다.

이 외에도 민물가마우지, 고방오리, 귀뿔논병아리, 넓적부리, 노랑지빠귀, 재갈매기, 댕기흰죽지, 비오리, 알락오리, 큰기러기, 밭종다리, 홍머리오리, 논병아리, 노랑발갈매기, 되새, 물닭백할미새, 북방검은머리쑥새, 뿔논병아리, 쇠기러기, 쇠부엉이, 쇠오리, 쑥새, 원앙, 청둥오리, 가창오리, 흰뺨검둥오리, 흰죽지, 흰비오리, 개똥지빠귀 등이 있다.

서강대교 인도교와 마포대교 인도교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출구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여의도한강공원 또한 여의나루역 2·3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12.8~내년 2.28, 먹이 주며 철새 만나는 ‘수상택시 탐조 프로그램’ 운영>

만나기 힘든 밤섬 겨울철새. 수상택시와 함께라면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밤섬 겨울철새들을 만나는 수상택시 겨울철새 탐조이벤트는 올해로 4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는 자연생태체험프로그램으로 또한 겨울방학을 맞는 어린이들에게는 겨울방학 체험학습코스로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수상택시 겨울철새 탐조 프로그램은 수상택시를 타고 한강을 돌며 겨울철새들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2.8(수)~’11.2.28(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코스는 여의나루 승강장 출발 → 밤섬 및 선유도 일대(재갈매기 먹이주기 및 철새관찰) → 노들섬 일대 경유 → 여의나루 승강장 도착으로 구성된다.

탐조코스는 우선 수상택시 ‘여의나루역(또는 63빌딩앞) 승강장’을 출발해 야생이 살아있는 한강생태계의 보고이자 철새도래지인 밤섬을 향한다.

밤섬부근에 도착하면 밤섬과 밤섬부근에 서식하는 겨울철새들을 쌍안경과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다.

밤섬 안에는 최근에 개체수가 급증한 민물가마우지의 휴식처로 변한 나무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밤섬 앞 한강에는 평화롭게 헤엄치는 청둥오리들의 무리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선유도공원 부근에서는 수상택시 안에서 멀리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겨울철새인 재갈매기들에게 먹이(멸치)를 주면서 재갈매기의 눈,코, 입 등의 생김새와 성조(어른새)를 나타내는 노란부리 아래의 붉은점 등을 육안으로 관찰하는 동안 새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도 갖게 되는 귀중한 체험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선유도 부근의 한강에는 물속의 물고기를 먹이로 하는 잠수성 오리인 겨울철새 비오리들의 무리가 휴식을 하거나 부지런히 먹이를 찾아서 활동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으며 드물게는 물속의 물고기를 물고 나오는 비오리들과 이들을 따라 다니는 재갈매기들과의 먹이 쟁탈전의 광경도 볼 수 있다.

수상택시는 여의나루역(또는 63빌딩앞)승강장을 출발하여 한강밤섬일대와 선유도, 노들섬 부근에 서식하는 겨울철새들의 관찰을 위하여 서행 및 정지하는 방법으로 운항하게 되며 이용요금은 수상택시 1대당 90,000원이다.

1대당 어른기준 7~10명까지 승선가능하며, 7~10명 승선시 1인당 약 9,000~12,800원으로 탐조관광이 가능하다.

시간은 매일 10:00~16:00시, 1시간 간격, 사전 콜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겨울철새인 ‘재갈매기’에게 수상택시에서 주는 먹이는 인스탄트식품 대신에 신선한 자연식품인 ‘고노리’(멸치일종)를 경남 통영에서 직접 구입하여 사용한다.

이용문의는 수상택시 운영업체인 (주)청해진해운(☎1588-3960) 또는 홈페이지 www.pleasantseoul.com로 하면 된다.

<한강에서 가장 많은 종류 철새 볼 수 있는 강서습지생태공원~난지한강공원>

우리나라 철새의 대표 격인 기러기가 아름다운 V 자 대형으로 비행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며, 한강 하구이면서 농경지가 많아 한강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철새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강서습지생태공원, 난지 생태습지원에 조류 조망대가 마련되어 있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방화대교 남쪽 끝에서 행주대교 남쪽 끝 사이 한강 둔치에 자리하고 있으며, 하천변 저습지 호안에 습지생태계가 잘 형성되어 있어 습지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서식처도 자연 그대로 보존된 강서습지생태공원에는 갈대와 키버들, 버드나무가 우거져 있으며, 물가에는 청둥오리와 백로 같은 철새들이 찾아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언제나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난지생태습지원은 우기 이외에는 담수가 되지 않아 습지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했던 지역에 한강물을 유입해 조성한 곳으로, 주요관찰종은 ▴큰기러기(멸종위기Ⅱ급) ▴새매(천연기념물 제322호) ▴털발말똥가리(멸종위기Ⅱ급) ▴말똥가리(멸종위기Ⅱ급) ▴새매(천연기념물 제322호)이다.

각종 수생식물 및 초화류 50여 종 20만여 본을 식재하여 야생동물과 곤출들이 서식하며, 학생들의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지하철 5호선 방화역 1·2번 출구로 나와 6번 마을버스를 타고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 하차하면 된다.

난지생태습지원은 6호선 마포구청역 7번 출구로 나와서 홍제천 하천길로 진입한 뒤 한강 방향으로 1.3㎞. 도는 6호선 월드컵경장역 1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강서 한강공원 등, 가이드와 함께하는 철새관찰 생태프로그램 운영 >

탐조여행을 계획했다면 우선 한강공원의 생태프로그램을 챙겨보자. 가이드와 함께 겨울철새를 만나볼 수 있는 친절한 프로그램들이 11월엔 강서·여의도샛강·난지 세 개 한강공원에서 마련되어 있다.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 매년 운영 중에 있는 ‘반갑다 철새야!’는 수·토요일(10:30~12:00)에 마련되어 있으며, 겨울철새도 관찰하고 솟대만들기, 새 발자국 찍기도 함께 할 수 있다. 겨울철새 관찰은 토요일 오전만 가능하다.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의 ‘샛강을 찾아오는 새 이야기’는 월·수요일 (10:30~12:00)에 마련되어 있으며, 생태관련 시청각 교육 후, 직접 샛강을 탐방하면서 겨울새를 찾아볼 수 있다.

난지한강공원 생태습지원에 위치한 수변학습센터에서는 ‘텃새 그리고 다시 만나는 겨울철새와 함께’라는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10:00~11:30, 14:00~15:30) 1일 2차례 운영하고 있다. 실내에서 텃새, 여름새, 겨울철새에 관한 강의를 들은 후 직접 공원으로 나가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12월엔 고덕수변생태복원지에서도 겨울철새 생태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올림픽도로와 한강수계 사이에 위치한 고덕동생태경관보전지역은 일반인의 출입이 드물며, 개발제한구역이자 하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등으로 중복 지정되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

고덕수변생태복원지는 풍부한 먹이와 새들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넓은 모래톱이 형성되어 철새들이 모여들기에 적합하다. 이에 한강 상·하류로 이동하는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서 청둥오리 등 40여종 1000여 마리를 관찰할 수 있는 한강의 대표적인 철새관찰 지역으로 유명하다.

고덕수변생태복원지의 한강변에서는 억새, 갈대, 버드나무, 붉나무, 조팝나무, 싸리나무, 찔레나무 등 다양한 식물과 함께 긴꼬리홍양진이, 노랑지빠귀, 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때까치 등의 산새와 쇠오리, 뿔논병아리, 비오리 등의 물새와 천연기념물인 원앙, 새매, 황조롱이, 그리고 아주 드물게 칡부엉이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 철새보호위해 조류보호막 설치, 수로 및 위해 시설 정비>

한강공원에서는 한강변 텃새와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한강을 찾아오는 철새들이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지낼 수 있도록 매년 환경정비를 하고 있다. 특히, 사람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머물고 있는 강서습지생태공원의 경우 특별한 준비를 했다.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가 새가 놀라는 일이 없도록 사람과 철새 사이에 일정거리를 주기 위해 ▴조류보호막을 설치했으며, 안전한 먹이·생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수로 및 위해 시설을 정비했다.

조류보호막은 조류들이 사람들로부터 방해받지 않고 안전하게 쉬고, 먹이활동을 할 수 있도록 330m 구간에 걸쳐 설치되었으며, 지난 가을 태풍으로 꺾인 나무, 일부 부서진 다리를 정비하는 등 새들에게 위해가 될 수 있는 요소를 제거했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철새는 환경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한강 환경 개선의 지표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철새가 한강을 꾸준히 찾을 수 있도록 건강한 한강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시민들과 야생동물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생태공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탐조를 떠날 땐 ▴8~10배율 확대되는 쌍안경(목에 걸어 꺼내기 쉬운 곳에 넣어둔다) ▴조류도감(작은 크기로 준비하여 관찰한 새가 무엇인지 확인하면 좋다) ▴새 관찰 지역의 지도 ▴햇빛을 막고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모자 ▴수건, 연고, 반창고 등을 챙겨 넣을 수 있고 어깨에 멜 수 있는 가방 ▴걷기 편한 신발(물가에 들어갈 경우엔 장화 준비) ▴ 간편한 운동복이나 등산복 ▴날짜, 날씨, 장소를 적고 관찰한 것을 기록할 수 있는 수첩, 필기구와 같은 준비물을 챙기면 더욱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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