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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2-26 19: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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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진주시

[원신희 기자]경남 진주시 좋은세상기술봉사대의 2017년 한해 마무리도 따뜻했다.

지난 22일 진주시 좋은세상기술봉사대(대장 최진규)는 2017년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하대동의 저소득 독거장애 노인가구에 사랑의 방한방풍사업을 실시했다.

좋은세상기술봉사대는 단열, 설비, 전기, 도배, 목수 등 현직 전문기술자들로 구성돼 읍면동에서 하기 힘든 복잡하고 규모가 큰 집수리 활동을 기술 재능기부로 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날 활동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하대동행정복지센터의 ‘어려운 이웃! 찾아주세요. 알려주세요. 진주시 좋은세상이 찾아갑니다’홍보물을 본 할머니의 도움의 전화로 시작됐다.

전화를 받은 하대동 좋은세상은 사전 방문으로 난방과 온수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한 겨울 추위에 그대로 노출된 채 생활하고 있는 대상자의 집수리는 전문기술을 요하는 기술이 많다고 판단해 진주시 좋은세상기술봉사대의 의뢰해 기술봉사대의 현장답사를 통해 작업에 필요한 기술자들의 투입으로 이뤄졌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기술봉사대원 10여명의 분주한 작업은 오후 4시가 되어 끝났다. 먼저 전기기술자는 고장난 전기판넬을 세심하게 체크해 수리하고 전기시설 안전점검을 했고, 설비기술자는 전기온수기를 설치하고 싱크대, 화장실, 세탁기에 온수시설 설비작업을 실시했다. 또 목작업 기술자는 불필요하게 넓은 생활공간에 판넬 칸막이를 설치해 외풍을 막고, 사고 위험에 노출된 1층 출입구 계단을 나무데크로 새롭게 설치했다.

병원 예약으로 외출을 다녀온 할머니는 “너무 많은 도움을 줘서 어떻게 고맙단 표시를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이젠 따뜻하게 잘 수 있고, 따뜻한 물로 씻을 수도 있고, 설거지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최진규 좋은세상 기술봉사대장은 “행복해 하는 할머니를 보니 보람을 느낀다”면서, “연말 바쁜 일정에도 짬을 내 참여해 준 대원들 덕분에 2017년 한해가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2018년에도 기술봉사대가 필요한 곳은 언제, 어디든 달려가는 이웃과 함께하는 기술봉사대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성일 하대동장은 “기술봉사대의 실력에 깜짝 놀랐다. 기술재능기부로 이 모든게 이뤄진다고 하니 진주시 좋은세상이 더욱 빛나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다 함께 잘사는 좋은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하대동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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