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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23 10:33:01
  • 수정 2018-01-18 22: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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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성 기자]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을 맡은 이준식 성균관대 교수는 23일 “올해 수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 출제위원장은 이날 수능이 시작된 오전 8시4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면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해 고교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고, 수학과 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면숴,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 평가를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 영역 난이도와 관련해서는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해 출제했고, 만점자나 1등급 비율을 사전에 계획하지는 않았다”면서도, “1등급 비율은 6월 모평(8%)과 9월 모평(6%) 수준에서 적절히 유지되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 출제위원장은 또 “영어가 절대평가가 됐다고 특정 영역에 치중하거나 변별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면서, “과학탐구영역도 기본적으로 예년과 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 수능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했고며,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이라고 이 출제위원장은 밝혔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최근 해마다 잇단 출제 오류 사태가 발생하자 올해는 검토자문위원 8명을 새로 뒀다.

이날 수능은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은 59만3천527명으로, 이 중 재학생은 44만4천873명, 졸업생 등은 14만8천654명이다.

평가원은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오는 12월 4일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수능 성적은 12월 12일 수험생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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