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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13 09: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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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영동군

[김남식 기자]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의 아로니아가 포도와 만나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13일 영동군에 의하면, 군은 최근 지역에서 재배된 고품질의 아로니아와 포도를 활용해 아로니아.포도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로니아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우리 몸에 쌓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로 노화 예방에 탁월하다.

재배가 쉽고 갖가지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어 재배면적이 점점 늘어나는 데 반해 특유의 떫은맛이 생소해 소비자 기호도가 타 과일에 비해 저조한 편이었다 .또한 생과로 섭취하기가 어려워 타 과일과 혼합해 음료로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인 섭취 방법이었다.

이를 해결하고 농가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고민하던 박세복 영동군수의 아이디어에 착안해 아로니아의 변신이 다양하게 시도됐다.

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 지도사들이 조리실습실에서 포도와 아로니아 혼합 황금비율의 잼을 여러번의 실험을 거치고 개발연구에 매달린 결과, 과일의 고장의 으뜸 과일인 포도와 만나 새로운 모습의 아로니아.포도잼으로 탄생했다.

잼은 저장성이 좋아 두고두고 먹을 수 있고 제철 과일의 맛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어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가공방법이다.

영동군에서 생산되고 있는 아로니아와 포도를 혼합해 만들었고, 포도로 단맛을 살려 담백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인상적이다.

아로니아 30%, 포도 50% 정도가 함유돼 있고, 설탕을 적게 사용해 몸에도 큰 부담이 없고, 영동 과일의 풍미가 한껏 실려 있다. 특히, 아로니아 씨가 간간히 씹혀 색다른 식감으로 씹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생과 판매가 어려웠던 아로니아를 가공제품으로 발전시켜 영동 포도와 더불어 농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면서, “지역농가의 안정적 소득보장을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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