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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06 07: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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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당진시

[전주혁 기자]일본의 대표적인 전통 줄다리기인 가리와노줄다리기를 한국에 소개하는 전시회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충남 당진시에 의하면, 일본 아키타현 다이센시의 가리와노줄다리기 특별전시회가 당진시와 다이센시 교류협력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31일부터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진행 중이다.

가리와노줄다리기는 일본의 국가지정 중요 무형민속문화재이자 다이센시를 대표하는 무형유산으로 매년 2월 10일 줄다리기 행사가 열린다.

이 줄다리기의 역사는 유네스코 지정 무형문화유산인 당진 기지시줄다리기와 비슷한 500여 년에 이른다. 줄의 규모 또한 직경 약 80㎝, 길이 약 200미터, 무게 20톤으로 일본 전통 줄다리기 중에서 최대급이다.

당진시와 다이센시는 지난 2002년부터 줄다리기를 통한 민간교류를 계기로 2007년부터 우호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로 교류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가리와노줄다리기 특별전시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 2월 다이센시 가리와노줄다리기 행사를 방문한 당진 대표단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전시는 다이센시와 가리와노줄다리기보존회의 노력으로 자료를 수집한 뒤 올해 3월 선박 편으로 통관절차를 마치고 당진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가리와노줄다리기 특별전시는 내년 11월까지 1년 동안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계속된다.

가리와노줄다리기보존회 콘노 유키히로 부회장은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이자 우리가 전승하고 있는 줄다리기가 이곳에 전시돼 무척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양 도시의 줄다리기 교류협력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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