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구미시

[이상형 기자]남유진 시장은 12일 오후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구미시와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호남성 장사시 청수이췐(程水泉) 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회 주임(한국의 시의회 의장 격) 일행을 맞아 양 도시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남유진 시장은 면담에서 “구미시와 장사시는 1998년 10월 19일에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내년이면 20주년을 맞이한다. 그동안 양시는 고위인사 상호방문, 기업인 경제교류회, 청소년 홈스테이, 공무원 스포츠교류 등 활발한 교류를 해왔고 장사시의 추천으로 지난해 11월 충칭에서 개최한 ‘2016 중국국제우호도시대회’에서 ‘중국 대외우호도시 교류협력상’을 수상했다”면서, “지금까지 20년의 인연을 바탕으로 돈독히 다져온 협력과 교류로 앞으로의 20년을 기대하면서 향후 양 도시간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청수이췐 인대 주임은 “장사시와 구미시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양 도시간의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일찍이 한국 구미시를 방문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방문하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면서, “양 도시간의 친선관계가 그동안 20년 만큼 앞으로의 20년을 기대하고, 보다 미래지향적인 상생발전을 함께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장사시 대표단 일행은 구미시장과 면담에 이어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과의 면담을 갖고 양 도시 의회간의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그 동안 양 도시는 상호간의 우의를 더욱 증진하키 위해 5년 단위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10주년 기념행사는 2008년 9월 장사시에서 개최했고, 15주년 기념행사는 2013년 10월 구미에서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