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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30 00: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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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무 기자]오는 10월 3일 개봉하는 영화 ‘남한산성’에 대해 원작자인 소설가 김훈이 호평을 했다.

영화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출간 이래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도가니’ ‘수상한 그녀’의 황동혁 감독과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결합해 기대를 모은 영화 ‘남한산성’의 원작자 김훈 작가가 영화에 대한 호평을 전했다.

380여년 전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 속 운명을 통찰력 있게 담아낸 소설 남한산성의 원작자 김훈 작가는 “소설에 넣은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생생한 이미지와 양극단을 이루는 인물들의 모습이 영상과 극으로 표현돼 많은 관객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진행된 스페셜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김훈 작가는 “47일간의 고립의 배경이 된 행궁의 황량한 풍경이 인상 깊었다. 힘센 자들에게 짓밟히면서도 저항하고 씨름하면서 앞날을 기약할 수밖에 없는 고난과 슬픔을 잘 담아냈다”고 밝혔다.

김훈 작가는 이병헌과 김윤석의 연기해 대해 “소설 속에서 문장으로 쓰인 말들을 배우들의 살아있는 목소리와 표정으로 전달하니 영혼이 불어넣어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뜨겁고 비극적인 이야기를 냉엄한 시선으로 절제 있게 표현해낸 것이 너무나 좋았다”고 덧붙였다.

영화 ‘남한산성’은 다음 달 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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