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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24 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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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수 기자]한국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은 지난 22일 저녁 서울 포시즌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씨티 임직원, 기업고객 및 경제계 인사 등 약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씨티 5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국내 최초로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중 하나인 씨티은행은 1967년 9월 8일 서울 소공동에 첫 기업금융지점을 개설했다. 기업금융의 성공적인 정착을 발판으로 1986년 외국은행 최초로 소비자금융 업무도 개시했다. 1989년 국내 최초로 프라이빗 뱅킹 업무를 개시한 것을 시작으로, 1990년, 24시간 365일 ATM서비스를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2004년 한미은행과 통합해 한국씨티은행으로 출범했다. 최근에는 변화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는 ‘옴니채널(Omni Channel)’ 전략을 추구하는 한편 한국의 글로벌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현지 기업 금융서비스 지원을 활성화 하기 위해 코리아데스크를 증설하는 등 소비자 및 기업 금융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씨티은행은 1970년대 석유파동 시 2억 불 차관 제공으로 한국의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수교훈장 ‘숭례장’을, 1997년 외환위기 당시 240억 불 대외부채 상환연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교훈장 ‘흥인장’을 수훈했자. 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는 8억 불을 증자해 국내외환시장 안정을 돕고 한미통화스왑 성사에도 기여한 바 있다.

이날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환영사에서 “씨티은행은 고객들의 성원과 신뢰 덕분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지난 50년간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면서 고객들과 함께 성장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신뢰 받는 금융 파트너로서 여러분의 금융 니즈를 충족시켜드릴 창의적인 금융 솔루션으로 고객을 위한 최선의 결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크 코뱃(Mike Corbat) 씨티그룹 CEO는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지난 50년간 씨티는 최우선순위 시장인 한국시장에서 다양한 깊은 관계를 맺었다. 씨티는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적인 경제 발전을 이뤄낸 국가 중의 하나인 한국의 야심 찬 비전 성취를 직접 목격했고, 씨티는 글로벌 자원과 전문성을 수준 높은 현지 지식과 결합한 최고의 금융회사로서 한국이 디지털 경제의 리더로 성장하는데 조력자 역할을 했다”면서, “씨티는 한국에서 단순한 성장 그 이상을 보았고, 이는 한국기업과 한국경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한 씨티 인재들의 헌신과 고객 여러분들의 신뢰”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진회 은행장은 이날 행사를 마무리하며 지난 50년간 성원해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키 위해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기업 고객 1인당 미화 50달러씩 씨티은행이 기부하고 이에 추가로 소정의 금액을 더헤 ‘한국 사회적기업상’을 제정,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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