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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16 20: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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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순 기자]한국애견연맹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가 순천만국가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제 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개막되었다. 세계 최초의 동물영화제가 벌써 5회째이다. 올해는 19개국 34작품의 영화가 출품되었다.

15일 오후 7:30에 국가정원 잔디마당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빅사이즈 크루의 사전 공연, 개회선언에 이어, 가수 달샤벳의 축하공연, 개막작(레드독 : 트루블루 RED DOG : TRUE BLUE 2016)소개가 있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인터뷰를 통해 “자연과 생태, 정원과 문화가 함께하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리는 세계동물영화제는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세계최초 동물을 테마로 한 영화제이다. 순천시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적 개최로 순천만국가정원 지정과 함께 한 해 700만 이상이 방문하는 생태관광의 메카로 거듭났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서 더 나아가 동물이 살 수 없는 곳에 사람이 살 수 없다는 순천의 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특히, 올해는 시민들의 행사 참여와 영화제의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동물영화제 영화 관람 유치에 신경을 썼다. 유수한 영화제나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동물영화제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막식 전에 소개된 반려동물 훈련, 공연도 인기를 끌었다. 개는 왜 주인의 왼쪽에서 걷게 훈련시키는 걸까? 개의 훈련은 군견에서 시작되었는데 군인들이 오른 손에 총을 소지하기 때문이란다. 진도견이 관객들과 함께 줄넘기를 하고, 훈련된 새끼 돼지의 귀여운 모습이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개를 혼내지 않고 개의 입장에서 부드럽게 훈련하라는 사육사의 조언도 인상 깊었다.

광주에서 와서 아침부터 정원에서 지낸 A(남, 55)씨는 “행사 기간 중 시내에서 상영되는 영화관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순천만에서 펜션 사업을 하는 주민 B(여,49)씨는 “반려동물과 함께 숙박이 가능하게 하고 있지만 이번 행사로 동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6일부터 19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일대에서 개막식, 영화 상영, 시네콘서트, 동물사랑 백일장, 도그쇼, 반려산업전 등이 열린다. 그 외도 동물영화 작품이 축제 기간 동안 시내 영화관 CGV, 메가박스 등에서 무료로 상영된다. 상영 시간은 동물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순천만국가정원 습지센터에서는 13, 14일에 반려동물 문화산업 포럼에서 순천시 반려동물산업 육성 및 활성화 방안, 순천형 반려 테라피 도시 완성(동물매개치유 분야)에 대한 전문가들의 열띤 발표와 토론이 열렸다. 한국애견연맹과 같이 하는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열려 이목을 끌고 있다.

국가정원 스포츠 센터에서는 16, 17일 양일간에 걸쳐 전남 FCI 인터내셔널 도그쇼, 전남 KKF 챔피언쉽 도그쇼, 순천 KKF 챔피언쉽 도그쇼, 제2회 순천시장배 FCI인터내셔널 도그쇼 등이 진행된다. 또 KSV 저먼 세퍼드 단독전람회도 16, 17일 이틀간 국가정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저먼 세퍼드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군용견으로 명성을 날렸던 종이다. 저먼 세퍼드에 대하여 잘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또 시민들이 참여하는 독 스포츠, 반려동물달리기, 청기백기게임, 반려동물상식 ○×퀴즈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에 각 종목별 푸짐한 경품들이 준비되어있다. 참가 방법은 온라인 사전접수 또는 당일 현장접수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또, 국가정원 잔디마당과 부대행사장에서는 16, 17일 이틀간 용품 전시 및 판매, 행동교정 및 훈련 상담, 반려동물등록제 동물등록 대행, 동물보호법 안내와 캠페인, 반려동물 분야 진로 상담 등이 준비되어있다. 기간 중 애견을 동반할 때는 목줄과 배변 봉투를 준비하고, 대형견은 입마개 착용을 해야 한다.

인간과 가장 친숙하고 가까운 동물인 개가 요즘 유기견 문제 등으로 수난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동물영화제로 사람들이 동물사랑의 의식 성장의 기회가 되고, 동물을 매개로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테라피 도시 완성을 추구하는데 이 영화제의 목적이 있다. 순천시는 제 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정원과 함께 블루오션인 반려동물산업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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