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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11 19: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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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기자]검찰이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 대사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외교부가 성추행 등 혐의로 김문환 주 에티오피아 대사를 고발한 사건을 여성아동조사부에 11일 배당했다.

김 대사는 함께 근무한 여직원을 집에 데려다 주면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외교부가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 대사관의 다른 외교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당시 외교부는 김 대사가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의 젊은 여성 봉사단원들과 부적절해 보이는 술자리를 가졌다는 제보가 잇따르자 지난 7월 현지 조사를 거쳐 “복수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공관장의 성 비위가 확인됐다”면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김 대사는 “위로할 일이 있어 어깨를 두드린 적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오해한 것 같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김 대사를 상대로 사실관계와 경위, 당사자들 입장,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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