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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11 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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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구례군

[서찬호 기자]지난 10일 전남 구례군(군수 서기동)에서 열린 국제 철인3종경기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대회가 다양한 기록과 이야깃거리들을 남기면서 마무리됐다.

이날 대회는 21개국 1,549명의 철인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호수(구만제)에서 새벽 6시 40분부터 자정까지 약 17시간 동안 열렸다. 그중 1,405 명(완주율 93)의 선수가 수영, 사이클, 마라톤 3개 종목 총 226km를 모두 완주했다.

아마추어 동호인 경기는 18세부터 5세 간격으로 남.여별 연령별 그룹으로 나눠 각각 1~3위를 선정하기 때문에 시상은 핸드사이클을 포함해 61명이 시상대에 올랐고, 30명의 선수에게는 2018 하와이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할 슬롯이 주어졌다.

올해 대회는 남자부에서 미국의 랜달 조슈아 선수가 9시간 13분 30초, 여자부는 미국의 제시카 제이콥스 선수가 10시간 16분 22초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사진제공/구례군

배번 1663번 미국의 존 래그(68세)선수는 구례 대회에서 224번째 완주(15:25:22)에 성공했고, 배번 201번 미국의 매츠 앨런은 아버지 ‘마크 앨런’과 어머니 ‘줄리 모스’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구례에서 아이언맨 풀코스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마크 앨런은 월드 챔피언 6회 우승, 줄리 모스는 1982년 대회에 출전해 불굴의 의지로 전 세계에 감동과 영감을 줬고, 오늘날 철인3종경기의 성장의 불씨를 당겼던 공로자다. 두 선수 모두 명예의 전당에 올라있는 유명세로 인해 아들의 입문과 기록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회장인 서기동 군수는 “완주를 통해 자신의 목표를 이룬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부상 등으로 완주하지 못한 분들께는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이번 대회의 성공은 선수의 열정과 긴 시간 동안 길거리에서 헌신해 주신 1,500여 자원봉사자들 덕분으로, 교통통제의 불편함에도 거리응원을 보내주신 구례군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구례가 세계적인 철인3종경기의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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