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7-09-03 13:30:31
기사수정

사진/복산물놀이장 전경

[전성건 기자]도심 속 피서지로 인기를 끌었던 중구 지역 내 야외물놀이장이 역대 최대 인파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올 여름 때 이른 무더위와 함께 무덥고 습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데다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옆 복산물놀이장이 새롭게 운영되면서 지역민들이 손쉽게 방문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료로 운영되는 동천과 다전야외물놀이장의 경우 외지인이 4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중구민은 물론, 울산 내 타 구.군과 인근 도시의 주민들에게도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중구청은 지난 6월 2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동천야외물놀이장을 비롯해 지역 내 4곳의 야외물놀이장을 73일간 운영한 결과, 전체 15만3,295명이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76일간의 운영에도 전체 14만5,245명이 방문한 것보다 8,000여명이 늘어난 수치로, 지난 2013년 동천야외물놀이장이 생긴 이래 역대 최다 인원이 입장했다.

야외물놀이장 별로는 동천야외물놀이장이 6만5,9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다전야외물놀이장 4만4,426명, 성안물놀이공원 2만2,460명, 복산물놀이장 2만467명으로 뒤를 이었다.

폭염특보가 발령됐던 지난 7월 16일에는 동천야외물놀이장에 올해 하루 최대 인원인 3,427명이 입장해 지난해 3,316명의 입장기록을 갱신했다.

다전야외물놀이장의 경우에는 지난 달 5일에 2,434명이 입장해 더위를 식힌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동천의 경우 전체이용객 6만5,942명 가운데 40.2%인 2만6,525명이, 다전의 경우 전체이용객 4만4,426명 가운데 59.2%인 2만6,286명이 타 지역에서 온 것으로 집계돼 중구민 뿐만 아니라 외지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도 동천은 37.9%, 다전은 60.9%가 타 지역 주민들이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된 만큼, 명실상부한 울산지역 내 도심 속 피서지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중구청은 올해 야외물놀이장 개장에 앞서 기존에 있던 3곳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옆 복산물놀이장을 조성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동천의 경우 기존보다 1,059㎡ 늘린 6,634㎡로 시설규모를 확대하면서 유아용풀장을 기존보다 4배가량 늘렸고, 조합놀이대도 새롭게 단장했다.

또 다전과 함께 야외물놀이장의 풀장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바닥을 고급타일로 교체하고, 인공야자수도 심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한편, 화장실과 탈의실, 그늘막 등을 정비로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복산물놀이장은 전체 600㎡ 부지에 298㎡ 규모의 조합놀이대와 나뭇잎샤워, 버섯과 동물조형, 파고라, 막구조 등을 갖췄고, 지역 내 영유아 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옆이라는 장점도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무엇보다 안전사고 없이 물놀이장을 운영한 것을 가장 큰 성과로 생각한다”며서, “내년에도 그 동안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운영상의 미비점을 개선하고 시설과 환경을 전국 최고의 야외물놀이장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3263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