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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02 18: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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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장성군

[서찬호 기자]전남 쌀 농업을 이끌고 있는 농업인들이 장성에 모여 위기에 놓인 쌀 산업 발전을 위해 대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장성군은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황룡강 옆 장성공설운동장에서 전라남도 쌀 전업농과 가족 1천 5백여명이 참여하는 ‘제14회 한국쌀전업농 전라남도 회원대회’가 열렸다.

(사)한국쌀전업농전라남도연합회 주최하고 장성군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쌀 전업농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침체된 쌀 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키 위해 ‘꿈과 희망이 가득한 米래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22개 시군 쌀 전업농 회원을 비롯해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임명규 전라남도의회 의장, 유두석 장성군수, 김준성 영광군수와 국회의원, 군의원 등 농업관련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두석 장성군수와 임명규 전라남도의회 의장은 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쌀전업농 중앙엽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고 우수 쌀전업농회원들도 표창을 받았다.

이어 쌀 산업 발전을 위해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미래성장 산업으로써 신가치 창출의 기회를 삼자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각 회원들이 기부한 사랑의 쌀 1,000kg을 이번 대회 개최지인 장성에 기부했다.

사진제공/장성군

대회장 주변에는 각 시군의 고품질 브랜드 쌀 전시회, 인절미 떡 무료시식, 친환경농자재 등 농기계 전시, 장성군 농특산물 전시장이 마련됐다.

개회 퍼포먼스로는 최근 황룡강을 중심으로 옐로우시티로 거듭나고 있는 장성의 발전과 쌀 산업의 부활을 기원하는 뜻에서 황룡이 하늘을 날면서 불을 뿜는 이벤트를 선보였고, 폐회 공연으로는 부모의 대를 이어 농업을 선택한 전업농 자녀들, 일명 ‘청년연어’ 들이 부모와 함께 강산에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을 합창해 감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장성군은 최근 인구 늘리기 시책인 ‘연어프로젝트’로 농업에서 꿈을 키우기 시작한 농업인의 자녀들을 청년연어로 보고 이들을 적극 응원하고 있다. 회원들은 또 이틀간 장성에 머물며 서로 간의 우정을 다지면서 장성호 수변길과 축령산 등 장성의 대표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풍성한 수확의 계절인 9월의 첫날, 장성에서 뜻깊은 대회가 개최되어 기쁘고, 각 시군에서 와주신 회원 한분 한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쌀 풍년이 농업인의 눈물이 되지 않도록 쌀값 안정을 위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대회를 주관한 구재상 장성군연합회장은 “쌀은 포기할 수 없는 식량산업이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농업인의 사명감을 갖고 꾸준히 쌀 산업을 이끌고 있는 회원들을 장성에 모시고 큰 행사를 치를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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