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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29 22: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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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건 기자]울산 중구 중앙동이 지역 내 동 단위로는 우정동에 이어 두 번째로 천사계좌 단체가입에 나섰다.

동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만큼 그 의미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구청에 의하면,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는 29일 오전 11시 센터 2층에서 박성민 구청장과 장광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천사구민 12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동 천사계좌 단체가입식’을 개최했다.

이날 단체 가입은 나눔천사 계좌 가입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탁된 기부금으로 복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앙동은 이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주관하에 관내 주민과 개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천사계좌 갖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왔다.

현재까지 중앙동 지역에서 참여한 천사계좌는 모두 114계좌. 105명이 천사계좌를 가졌고, 맛있는 뒷고기 등 14곳의 가게가 착한가게로 가입했고, NH농협은행 옥교지점 1개 기업이 착한기업으로 동참했다.

중앙동은 이날 단체가입식을 통해 천사계좌 가입 구민에게는 천사증서를, 착한가게와 착한기업에는 각각 현판을 전달했다.

천사계좌에 가입한 개인은 가입내역별로 3,012원이나 5,020원, 9,036원 또는 원하는 금액을 매월 모금하고, 착한가게는 매월 3만원 이상을 기부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모은 후원금만 560만원으로, 앞으로도 매월 72만원 정도의 금액이 모금될 것으로 중앙동은 예상했다.

이들이 기부한 금액은 중앙동 내 복지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임미영 중앙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주민 한 명 한 명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더욱 많은 천사들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우리 주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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