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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29 01: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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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군위군

[하순희 기자]경북 군위군이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추진중인 도서관 명칭변경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지난 23일 도교육청은 기존 ‘삼국유사 군위도서관’ 명칭을 ‘경상북도교육청 군위도서관’으로 변경키로 했다. 군위군은 이 과정에서 ‘삼국유사의고장 군위’ 알리기를 위해 기존 명칭 유지를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군은 영주시의 경우 ‘경상북도립 영주선비도서관’을 ‘경상북도교육청영주선비도서관’으로 변경하면서 ‘선비’ 명칭을 기존대로 사용토록 한 것에 대해 형평성문제도 주장하고 있다.

삼국유사군위도서관은 지난 2009년 국비 16억원과 군비 16억원 등 총 47억원을 투입해 군립도서관과 도립도서관을 통합해 건립했다. 이 과정에서 군위군과 군위교육지원청간 도서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도서관의 명칭을 ‘삼국유사군위도서관’으로 결정, 지금까지 사용해 오고 있다.

또한 도서관에는 삼국유사전시자료실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고 평소에 삼국유사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군위군 관계자는 “군위군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삼국유사관련 사업 이미지 제고에 역행하는 것으로 단순히 기관 소속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일률적인 지역명칭으로 통일하는 것은 추세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지역특성과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삼국유사군위도서관’명칭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경상북도’, ‘경북도립’ 등으로 혼재된 교육청 직속 및 소속기관 명칭을 ‘경상북도교육청’ 으로 통일하기 위해 지난달12일 설명회를 개최했고, 오는 9월 중 관련 조례와 시행규칙을 개정한 뒤 내년 1월부터 명칭 개정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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