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7-08-29 00:41:50
기사수정

사진제공/대구광역시

[이계성 기자]한중일 3국의 공동콘텐츠인 ‘보자기’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개념의 문화축제인 ‘대구 보자기 축제’가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펼쳐진다.

대구시가 주관하고 (재)대구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동아시아문화도시 ‘대구 보자기축제’는 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대구시가 향후 한중일 지속적인 문화교류 플랫폼 구축을 위해 3국의 공통 콘텐츠인 ‘보자기’를 테마로 올해 첫 기획해 야심차게 선보인다.

대구시는 보자기가 ‘포용성’과 ‘다양성’을 상징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승화시켜 보자기축제를 문화와 산업, 관광이 융합되고 전통과 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동아시아 대표 문화축제로 브랜드화 하겠다는 구상이다.

축제는 옛 제일모직 부지(북구 호암로)인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개최해 과거 섬유도시 대구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 상주해있는 대구무형문화재 관련 예술인 및 입주 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진제공/대구광역시

축제는 크게 전시와 공연.체험 및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세부 프로그램은 보자기로부터 출발해 3국의 의복 문화와 전통 먹거리 문화, 전통 놀이 등으로 확장된 콘텐츠로 채워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삼국명인(三國名人) 특별작품전시전(조각보, 자수, 매듭, 천연연색), 섬유예술 체험관 운영, 삼국전통 복식쇼, 시민패션쇼, 삼국 전통복장 체험포토존, 동아시아 청년 예술제, 하이테크 섬유 & 문화의 만남전, 삼국 장터전, 도전!! 전국 가위바위보 대회, 삼국 전통놀이 체험마당, 버스킹 공연, 아트마켓 등으로 가족단위로 체험할 수 있다.

축제 첫날인 2일에는 언어를 초월해 한국.중국.일본인이 모두 함께 즐길 수 ‘가위바위보’로 대구가 뜨거워진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도전! 전국가위바위보 대회’와 ‘삼국 가위바위보 대전’이 펼쳐진다.

개막식 메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삼국 전통복식 패션쇼’는 별도로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실제 서민들이 입었던 복식에서부터 각국의 혼례문화를 볼 수 있는 혼례복 등 3개국 전통 복식의 차이와 공통점을 보여주고, 시민이 직접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설 수 있는 ‘시민패션쇼’도 진행된다.

사진제공/대구광역시

보자기 싸기.매듭 장식품 만들기.천연염색 체험.바느질 체험 등을 통해 전통 문화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섬유문화 체험마당’을 마련했고, 오방색을 활용한 페이스페인팅 체험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살릴 계획이다.

이 밖에 체험뿐만 아니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야외 공연장과 축제 기간 중 마련된 버스킹존에서는 5일 내내 여러 장르의 공연이 선보인다. 캠퍼스 내 대구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활약 중인 지역 문화인들의 참여를 통해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청년예술가들에게도 공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과 일본에서 방문한 해외 예술인들이 함께 공연을 펼치는 ‘동아시아 예술전’도 열린다.

이와 함께 대구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1, 2층에서는 중국과 일본 현지에서 오는 명인들의 작품인 기모노, 자수 및 섬유 작품 등과 한국의 보자기와 규방문화를 알 수 있는 작품 등이 전시되는 ‘삼국명인 특별 전시전’이 열리고, 야외전시관에서는 현대 신소재인 하이테크 섬유에 관한 영상과 업사이클링 작품 등으로 꾸며지는 ‘하이테크 섬유와 문화의 만남전’도 운영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가 창사.교토와 함께 2017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한중일 삼국 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느끼고 향후 지속적인 문화 교류 플랫폼을 구축키 위해 올해 첫 대구보자기 축제를 기획했다”면서, “연인.가족.친구들이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이자 과거와 현재.미래가 공존하고, 문화.산업.관광이 융합된 대구대표 문화축제로 브랜드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3243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