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7-08-28 13:43:14
기사수정

[이병익 기자]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에서 ‘남대천 생명+’ 행사가 주목을 받았다. 지난 26일과 27일 개최된 ‘남대천 생명+’ 행사는 반딧불이의 먹이 다슬기와 미꾸라지, 동자개 등 토종 물고기를 방류하는 것으로, 다년 간 반딧불축제에서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굳혀왔던 ‘남대천 송어잡기’ 대신 신설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주반딧불출제 관계자는 “생명존중을 모토로 하는 환경축제로서 재미만 추구할 수는 없었다”면서, “그래서 올해는 과감히 송어잡기를 폐지하고 송어를 잡던 그 자리에서 다슬기와 물고기를 방류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양일간 ‘남대천 생명+’를 통해 방류한 다슬기와 물고기는 3만여 마리로 26일 열린 기념행사에는 황정수 군수와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들과 주민, 그리고 관광객 등 2백여 명이 함께 했고, 이어 27일에도 일반 관광객 180여 명이 방류에 동참했다.

관광객 이 모 씨는 “해마다 송어잡기 재미가 쏠쏠했기 때문에 아쉽지만 취지가 너무 좋아서 반딧불축제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아이들이 그냥 와서 먹고 보고 즐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배울 게 있는 축제라는 게 마음에 쏙 든다“고 말했다.

한편, ‘남대천 생명+’행사는 다음 달 2일과 3일에도 오후 4시부터 남대천에서 진행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3237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