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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27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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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천시

[김남식 기자]충북 제천시는 27일 오전 10시 주민 입주를 앞둔 강저롯데캐슬아파트 건축 현장을 방문해 ‘제2차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개최했다.

이근규 제천시장 주재로 열린 현장시장실은 박인용 부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과 담당부서 공무원, 고문변호사, 시행사 및 시공사 관계자, 설계 및 감리 관계자, 입주예정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입주예정자 대표는 건설사와 합의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의하면, 건설사와 입주예정자들은 민원이 제기된 5개 동에 지상 중앙 출입구 대신 쪽문을 설치하는 것과 가파른 경사로에 열선 또는 자동 염수 분사장치 설치, 보행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2개 설치, 주차면수 조정 등 15가지 합의사항을 발표하고 이행보증서까지 제출한다고 밝했다.

시는 합의사항에 대해 법적 절차와 이행 시기, 행정 사항 등을 검토해 사용검사에 따른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합리적 대안이 마련되도록 해 입주자들의 불이익을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롯데건설을 대표해 참석한 3명의 상무이사들은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합의 사항 외 하자부분에 대해서도 롯데건설측에서 책임지고 완벽하게 최대한 보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1층에 출입구가 없는 5개동의 경우 전매를 원할 경우 수용하겠다. 11월 10일까지 계약금 등을 상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입주예정자들은 “개별아파트에도 총체적인 부실 시공이 있다”면서, 강하게 항의했고 전매 시기, 입주 시기, 내부 하자, 합의사항 이행 여부 등 격양된 토론 분위기까지 보였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이번 현장시장실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은 수렴해 롯데건설에서 좀 더 구체적인 검토와 소명자료를 제출할 것을 주문했고, 이 문제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속히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어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해 온 대표적 재벌기업답게 국민적 신뢰를 잃지 않도록 사회적 책임에 대해 심각히 고민해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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