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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27 14:36:16
  • 수정 2018-01-19 08: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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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일 기자]유럽에서 소시지 등 돼지고기 가공품으로 인한 E형간염 감염 사례가 잇따라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국내 E형간염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에서도 한해 평균 100여 명이 E형간염으로 진료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국내 E형간염의 발생규모와 중증도, 감염원 등 위험요소에 대한 실태 조사와 평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형간염은 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오염된 돼지.사슴 등 육류를 덜 익혀먹을 경우에 감염된다. 평균 40일 간의 잠복기를 지나서 피로와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발생한 후 황달과 진한색 소변, 회색 변 등의 증상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멧돼지 담즙과 노루 생고기를 먹고 발병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건강한 성인은 대부분 자연 회복되고, 치명률은 3% 정도로 낮지만 임신부 등 면역저하자의 경우 20%까지 높아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질병관리본부는 “E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 돼지.사슴 등의 육류와 가공품은 충분히 익혀먹고, 용변 후와 음식 조리 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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