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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27 00:06:24
  • 수정 2018-01-19 08: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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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의사협회

[박봉진 기자]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등 14개 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는 25일 경상북도 안동에 위치한 ‘안동성좌원’에서 2017년도 제2차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1959년 재단법인으로 발족된 안동성좌원은 한센병 후유장애 어르신 160여명이 생활하고 있는 곳으로, 6개 동의 아파트와 생활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의 어르신들은 평균 81세 이상의 고령으로, 대부분 지체, 시각, 청각장애 등 복합 장애를 갖고 있다.

사공협 중앙위원장인 안혜선 대한의사협회 사회참여이사(국립중앙의료원 병리과장)는 봉사활동에 앞서 “안동성좌원을 운영하고 계신 조을연 이사장과 신현숙 원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앞으로도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로 활동범위를 넓혀, 사회적 약자들과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대한의사협회

안동성좌원 설립 초기부터 수십년동안 꾸준히 의료봉사에 매진해온 정창근 전 안동성좌원 원장(이비인후과 전문의)은 “보건의약단체들이 한센인들의 건강과 복지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안동성좌원 김홍일 이사는 “그간 많은 한센인들이 질병으로 인한 고통은 물론이고 인권침해와 소외감으로 고통받아왔다. 오늘 의료진들의 정성어린 진료에 깊었던 상처가 아무는 것 같다”면서, “폭염의 날씨에 먼 곳까지 찾아와 진료해주신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치위생사, 사회복지사를 비롯해 사공협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해 활발한 진료봉사를 펼쳤다.

사진제공/대한의사협회

경상북도의사회(회장 김재왕),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양성일), 경상북도안동의료원, 안동병원의 적극적인 협조 하에 내과, 안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치과, 한의과 등 전문과목별로 진료했고, 초음파, 엑스레이, 심전도, 혈액검사 등 검진을 실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치과의사협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에서는 원활한 진료를 위해 의료기기가 장착된 진료차량을 지원했다.

한편, 사공협은 안동성좌원 입소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후원품으로 자동약포장기와 자동신장체중계, 환자용 무선호출벨 등 5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전달했다. 경북의사회(회장 김재왕)에서는 의료지원활동과 함께 금일봉을 전달했다. 사공협은 이번 활동을 적극 지원한 경상북도의사회와 경상북도치과의사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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