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7-08-25 23:05:36
  • 수정 2018-01-19 08:46:41
기사수정

[김학일 기자]‘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의 중심에 있는 유해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과 관련해, 식약처가 생리대 전 제품을 직접 조사키로 했다. 내년에 종료될 예정인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량 조사에 앞서, VOC에 한해 우선적으로 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내놓겠다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3년 동안 생산·수입돼 국내에 유통된 56개사의 생리대 896개 전 품목(제조 671, 수입 225)에 대해, 벤젠.스티렌 등 VOC 10종의 검출량을 조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조사는 빠르면 다음달 말에 마무리될 예정으로, 식약처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유아용.성인용 기저귀에 대해서도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해 VOC 검사를 포함한 안전성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VOC는 벤젠, 스티렌 등 대기 중에서 쉽게 증발되는 액체.기체상 유기화합물을 통틀어 일컫는다. 접착제나 페인트에 주로 포함돼 있고, 피부나 호흡기를 통해 노출되면 피로감, 두통, 구토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 여성환경연대가 발표한 강원대 김만구 교수팀의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 시험 결과를 보면, 시험 대상인 생리대 10종에서 모두 VOC가 검출됐고 특히 ‘릴리안’ 제품의 VOC 검출 농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식약처는 또 “지난해 10월부터 진행 중인 유해물질 104종의 생리대 검출량 조사와 위해성 평가를 최대한 앞당기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3222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