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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23 22: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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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육군5사단

[임영애 기자]의식을 잃은 민간인을 발견해 119에 구조요청하고, 신속하게 응급조치까지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장병들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5사단 황소대대 박진철 하사(22)와 주세현 병장(22)으로, 이들은 지난달 28일 주병장의 전문하사 지원을 위해 국군 양주병원에서 검사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연천군 전곡입구 오거리 일대에서 한 노인이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마침, 신호대기중이었던 이들은 곧바로 긴박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차량을 돌려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즉시 노인에게 다가갔다.

장병들은 노인을 평평한 곳에 눕힌 뒤 의식을 확인하고, 노인을 진정시키면서 팔다리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잠시 뒤 노인은 평정을 찾았고,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게 노인을 인계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들의 선행은 아무도 모르채 지나갈 뻔 했으나, 당시 현장을 지나던, 5보병사단 소속 권유진 중사(30)가 사단장에게 칭찬편지를 전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권중사는 “우연히 지나가다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고 있는 군인들이 있어 같이 합류하게 됐는데, 같은 5사단이어서 무척 반가웠었다”면서, “ 소속은 다르지만, 같은 5사단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꼈고, 훌륭한 일을 한 후배 부사관과 용사에게 조그마한 격려가 되고 싶었다”면서 편지를 쓰게 된 이유를 전했다.

박진철 하사와 주세현 병장은 뒤늦게 선행이 알려지자, “군복을 입은 군인이라면 그 같은 상황에서 누구나 그랬을 것”이라면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일 뿐”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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