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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23 09: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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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태안군

[전주혁 기자]19세기 말 동학농민혁명 당시 북접의 기포지로 알려진 태안군에서 당시 혁명에 참여하고 순국한 희생자들의 행적을 조사한 책자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 22일 군 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한상기 군수와 이용희 군의회 의장, (사)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 이기곤 회장, 동학농민혁명 태안군유족회 문영식 회장, 김지철 충남교육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학농민혁명 태안군 기념 사업회(회장 최기중) 주관 ‘태안에서 점화된 동학농민혁명의 횃불’ 출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동학농민혁명은 봉건사회의 질서를 타파하고 외세의 침략을 물리치기 위해 1894년 시작된 민중혁명으로 원북면 방갈리와 근흥면 수룡리 토성산, 이원면 포지리가 동학농민혁명 당시 북접의 기포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태안에서 점화된 동학농민혁명의 횃불(김영규 저)’은 태안지역 동학농민혁명 당시 순국한 희생자들의 행적을 조사·정리한 책으로, 총 400여 명의 희생자 중 290명의 행적을 추적 기록한 의미 있는 기록물로 평가받고 있다. 태안군도 지역 역사 재발견의 일환으로 이번 책자 발간을 적극 지원했다.

기념행사에 참석한 한상기 군수는 “태안지역의 동학농민혁명 연구에 매진한 결과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120여 년 간 잠들어 있던 역사를 깨우기 위해 고군분투해 주신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많은 군민들이 지역 동학농민혁명의 발자취를 돌아봄으로써 지역사랑의 마음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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