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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19 15: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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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교수, 의사, 엔지니어 등 현직 과학자·공학자가 지방 소도시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찾아가 자발적 강연 기부를 하는 행사 ‘10월의 하늘’이 오는 10월 29일 토요일 오후 2시 안성시 공도도서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전국 43개 도서관에서 일제히 열리는 강연의 일부로, 올해는 작년에 이어 2회째 열리며 규모와 내용이 한층 다채로워졌다.

올해 강연은 공도도서관에서 ‘반도체와 우리생활’이라는 주제로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소속 박현호 책임연구원의 강연과, ‘과학 글읽기, 과학 글짓기’라는 주제로 현재 경인교대와 춘천교대, 홍익대를 출강하고 있는 김지연 박사의 강연이 각각 펼쳐진다.

또한 강연과 더불어 ‘10월의 하늘’의 배경이 된 영화 ‘옥토버 스카이’를 당일 오전 10시에 무료로 상영한다.

‘10월의 하늘’은 영화 ‘옥토버 스카이(October Sky)’에서 따왔다. 탄광촌에 살던 소년이 우연히 구소련의 로켓 발사 장면을 보고 로켓 공학자의 꿈을 키우다, 결국 시련을 극복하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로켓공학자가 된다는 줄거리다. 소도시 어딘가에서 단 한 번의 ‘꿈’을 꿀 기회를 얻지 못해 과학자의 미래에서 멀어지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었다.

이번 행사는 트위터 등 온라인을 통해 모인 진행자들의 모임인 ‘10월의 하늘 준비모임’과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강연과 사전준비, 당일 현장진행 등 모든 과정이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재능 기부로 이뤄진다.

비용은 강연 및 진행 기부자 본인이 부담하고, 기업 후원도 도서관에 기부할 책과 선물로 한정해 자발적이고 순수한 기부와 나눔 문화를 펼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행사는 작년 9월 정재승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트위터를 통해 처음 제안해 시작됐다. 제안이 트위터 상에서 확산(RT, 리트위트)되면서 많은 참여자가 모였고 두 달이 채 안 되는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전국적인 강연으로 결실을 맺었다.

이번 ‘10월의 하늘’ 강연은 주로 초등학교 5학년 이상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지만, 어린이, 학부모 등 지역 주민 누구나 청중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다.

참가신청은 중․고등학교 단체는 20일까지, 어린이 및 일반 성인은 21일부터 28일까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apl.go.kr)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10월의 하늘’ 홈페이지(www.nanumlecture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월의 하늘'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10sky
'10월의 하늘' 트위터 : http://twitter.com/201010sky
'10월의 하늘' 홈페이지 : http://www.nanumlectur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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