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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15 13: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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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군산시

[전창희 기자]지난해 특색 있는 군산만의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새로운 야간형 문화관광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었던 ‘군산야행(夜行)’이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여름밤, 근대문화유산 빛의 거리를 걷다’라는 주제로 12만여명의 인파속에 행사를 마쳤다.

‘군산야행(夜行)’은 문화재청에서 국비를 지원받아 개최한 문화행사로 근대역사문화유산이 밀집된 근대역사박물관과 원도심 일원에서 야로.야사.야화.야설.야경.야식.야숙.야시 등 8가지 테마를 주제로 진행됐다.

근대문화유산과 어우러진 51가지의 다채로운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관람객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재미와 감동의 파노라마를 연출하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근대 역사문화의 중심도시 군산의 진면모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사진제공/군산시

이날 행사는 공군 군악대·의장대의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군산의 과거사를 만담과 퓨전음악으로 전하는 테마공연을 비롯해 시립예술단의 ‘일제 강점기 우리의 삶을 위로한 노래’ 등 군산야행 개막을 축하하는 음악회가 열렸다.

개막식에 이어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시작되는 2km구간에 펼쳐진 군산야행 빛의 거리에서는 근대문화유산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50개의 다양한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에게 선보였다.

사진제공/군산시

특히, 해망굴 복원 전시·체험관, 근대문화유산 스탬프투어, 동국사 산사음악회, 어린이 탁류 거리퍼포먼스, 개항118년사 사진전시회, 황실예복 전시회, 문화재 3D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 체험 등 역사를 배우면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됐다.

행사기간 동안‘신흥동 일본식 가옥’, ‘동국사’등 군산을 대표하는 17개소의 근대문화유적지와 문화시설이 야간까지 무료로 개방됐고 해당시설 안과 밖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문화공연은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봉곤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군산야행을 통해 관광객들이 수탈과 항쟁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근대문화유산의 정취를 느끼며 미래의 희망을 되새겨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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