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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15 12: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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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광주광역시

[서찬호 기자]제72주년 광복절 경축 행사가 15일 광주광역시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렸다.

광주광역시는 이날 오전 10시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윤장현 시장과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유족(광복회원), 각급 기관 단체장,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선대학교 여자고등학교와 광복회원 정순빈(남.92), 김정환(남.‧77) 씨 등은 민족정기 선양 등에 앞장 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광주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윤 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광복 72년을 맞아 애국지사들이 꿈꾸었던 세상, 대한민국의 진정한 광복이 실현됐는지 다시 한 번 돌아봐야 한다”면서, “광주는 근로정신대 등의 아픔을 결코 외면하지 않고 피해 어르신의 고통과 상처를 시민 모두가 함께 끌어안으며, 그분들의 명예와 존엄이 회복될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이어 “광주가 갖고 있는 민주와 인권, 평화의 가치가 보통명사가 돼 세계 속으로 확대되고, 세계 각국에 희망의 메시지가 되도록 5‧18재단, 5월 관련 단체, 시민단체 등과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는 원년의 해로 만들어가겠다”면서, “광주는 지역과 세대, 계층 간 갈등을 넘어 상생과 협력, 포용과 대타협을 성공시켜 대한민국 새 역사에 희망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 시장은 “31년 간 근로정신대 피해 어르신과 함께 하고 있는 다카하시 마코토 대표 등 ‘나고야 소송지원회’ 회원들을 광주 명예시민으로 모시기로 하고 시의회와 절차를 밟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경축식에 이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민주의 종각에서 열린 타종식에는 윤 시장,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 등 16명이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시민의 염원을 담아 33번 타종했다.

경축식에 앞서 윤 시장은 광주에 거주하는 생존 애국지사 5명 가운데 이준수(94), 김배길(91) 옹을 찾아 쾌유를 빌고 독립운동 헌신에 대한 보은의 뜻을 전달했다.

또 이은방 시의회의장, 장휘국 교육감, 배용주 광주지방경찰청장 등 기관 단체장, 광복회, 보훈단체 대표 등과 함께 순국선열의 업적을 기리며 상무시민공원 광주독립운동기념탑에서 헌화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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