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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17 14: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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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양평읍이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첫 벼 수확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눠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농사를 천직으로 여기며 수십년 동안 성실한 자세로 농사일을 하고 있는 양평읍 봉성리 유재복(60)씨는 지난 14일 양평읍사무소를 방문, 올해 처음 수확한 쌀 8가마(80kg)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기탁했다.

벌써 3년째 선행을 베풀고 있는 유 씨는 “많이 배우지 못하고 평생을 농사일로 생활해오고 있어 지역을 위해 큰 일을 하지는 못하지만 정성껏 수확한 쌀을 이렇게 나눌 때면 마음이 풍족해진다”며 “비록 따뜻한 밥 한끼가 되겠지만 열심히 일한 결실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고맙다”고 기부활동을 이어가는 소회를 밝혔다.

이날 기탁된 쌀은 양평읍 지역 중증장애인,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가구 32가정에 전달됐다.

이창승 양평읍장은 “정성껏 농사지은 쌀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이런 따뜻한 마음들이 하나하나 모아져 양평 ‘삶의 행복 운동’의 체감 온도가 더욱 올라갈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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