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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06 21: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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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승 기자]강원도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등 적극행정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선다.

양양 지역의 경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1,370명(일반수급자 1,197, 시설수급자173)으로 전체 인구의 5.01%를 차지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7,141명 중 75.55%에 해당하는 5,395명이 기초연금을 수령하고 있어 복지수요가 많은 편이다.

최근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복지수요도 크게 늘고 있지만, 사회복지 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복지서비스가 복잡.다양화되면서 복지제도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도 적지 않다.

군은 이러한 복지사각지대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복지수혜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기 위해 이달부터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운영한다.

우선 매월 넷째주 수요일에는 마을을 순회하면서 ‘찾아가는 복지상담실’을 운영한다. 군은 마을회관 등에 복지상담실을 설치.운영, 각종 복지정책에 대한 심층면담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자원봉사센터와 적십자사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거동 불편인 등을 대상으로 이.미용 및 침구류 세탁 등을 지원키로 했고, 보건소 방문보건사업 인력 2명도 함께 출장해 혈압․혈당 및 구강검사, 치매 조기선별 등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과 장애인가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복지후견인제를 운영한다.

군은 공직경험이 풍부하고, 사회적 배려심이 강한 군청 산하 6급 공무원을 취약계층가구의 복지후견인(1가구 1명)으로 지정했다. 복지후견인은 지정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사회적 관계를 형성함은 물론, 각종 편의와 서비스를 연계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복지지원반을 구성, 서비스 창구를 일원화해 복지수요를 신속히 해결하고, 현장 위주의 서비스 제공으로 수혜자 만족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사회복지분야 종사자 및 복지 수혜자의 체험수기 등을 엮어 사례집으로 발간해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일반인의 동참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윤학식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최근 독거노인 고독 사(死)와 조손가정 결식아동 문제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복지사각지대 사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정보와 관심 부족으로 복지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없도록 적극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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