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 전경/사진제공=전라남도
[정기복 기자]‘올 여름 피서는 휴식과 힐링의 1번지 완도수목원에서 보내세요.’ 한반도 최서남단에 위치한 완도수목원은 1991년 개원한 전남도립수목원이다. 완도 군외면 대문리 일대에 자리잡은 국내 최대이자 유일한 난대수목원이다.
수목원 면적은 2천33ha로, 완도 본섬 산림 면적의 2/3이상을 차지한다. 난대상록활엽수림 군락지로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황칠나무, 동백나무, 생달나무 등 770종의 난대성 자생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제1전망대에 바라본 수목원과 완도바다의 모습/사진제공=전라남도
주요 전시시설로는 아열대온실과 산림박물관이 있고
특히 붉가시나무 등 난대상록활엽수가 수목원의 70% 이상을 자치해 사시사철 푸른 숲을 이루고, 여름철 훤히 내다뵈는 바다와 시원한 계곡이 함께 어우러지고, 음이온과 산소 방출이 절정을 이뤄 힐링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다.
아열대온실의 사막장미/사진제공=전라남도
국립산림과학원 발표에 의하면
이런 가운데 최근 숲이 미세먼지 농도와 지열을 내리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숲에서 심신을 치유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완도수목원의 난대숲은 탄소 흡수와 산소 방출량이 많아 숲을 걷는 그 자체만으로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정신을 맑게 해준다.
아열대온실의 울레미소나무/사진제공=전라남도
미세먼지도 깨끗이 여과시켜주는 청정숲으로
또한 숲길과 임도, 난대림 탐방로 등 총 93.84km의 크고 작은 숲길은 삼림욕을 겸한 걷기코스로 제격이다. 계곡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와 음이온, 계절에 따라 천연기념물인 팔색조와 동박새, 파랑새, 노랑할미새, 붉은머리 오목눈이, 휘파람새 등 각종 새 소리와 함께 자연의 소리를 만끽할 수 있어 자라나는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자연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생태 체험학습장이다.
아열대온실의 인도보리수/사진제공=전라남도
난대림 탐방로를 따라 서너 시간 거리에 있는 제
전시시설 가운데 아열대온실에는 부처가 열반에 들기 전 수도를 했다는 인도보리수와 꽃모양이 새처럼 생긴 극락조화, 꽃기린 등 500여 종의 열대.아열대 식물을 볼 수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화석식물로 공룡이 먹던 나무인 ‘울레미 소나무’와 지금 한창 분홍꽃을 피운 ‘사막장미’는 탐방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암석원 데크숲길/사진제공=전라남도
전시코스에 있는 산림박물관은 전통 한옥건물로
오는 10월 말이면 총 10실 규모로 완도자연휴양림도 완공될 예정이다. 상왕산 봉우리 아래 경관 좋고 공기 좋은 곳에 자리잡았다. 휴양림 뒤쪽은 난대숲이, 앞쪽은 바다경관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암석원의 황근/사진제공=전라남도
이밖에도 암석원
오득실 완도수목원장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완도수목원의 천혜의 자연 속에서 많은 분들이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양질의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연휴양림/사진제공=전라남도
암석원 UFO바위/사진제공=전라남도
완도수목원 계곡/사진제공=전라남도
무궁화 동산/사진제공=전라남도
붉가시나무 숲/사진제공=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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