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7-07-24 10:40:09
기사수정

사진제공/원광대학교병원

[전창희 기자]심정지는 심장 수축이 갑자기 중단된 상태로 이 때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한다. 심폐소생술(CPR)은 심정지 환자가 사망에 이르는 것을 방지하고 소생시키는 응급처치술을 말한다. 즉 흉부에 압박을 주어 정지 된 심장 대신 심장과 뇌에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공급해주는 응급처치법이다.

꺼져가는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이 교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일반인 심화과정)을 실시했다.

원광대병원이 지난 22일 교수연구동 5층 소강당에서 교직원 자녀들 중 초등 5학년생부터 대학생 수강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인증한 하계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 한 것이다.

심정지의 약 80%가 가정과 공공장소에서 발생한다. 원광대병원은 가족이나 가까운 이웃에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심폐생술이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가 한 A 양(18세. 이일여고. 2학년)은 “예전 방송에서 초등학생이 심폐소생술로 어른을 살린 내용도 봤었는데 내가 알고 있으면 주위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참가 했다”면서, “교육을 받으니까 쉽지는 않지만 자신감도 생기고 응급상황이 생기면 망설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원광대병원 응급의학과 황용 교수는 “우리 나라에서 매년 발생하는 약 3만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며 이는 교통사고 사망자수의 5배이다. 생존율은 약 5% 미만인데 응급상황 시 심폐소생술만 즉시 실시한다면 생존율은 훨씬 높아 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응급 상황 현장에서 당황하거나 망설임을 갖지 말고 배운 대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면 한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심폐소생술 시행은 구급대원도 의료진도 아닌 바로 옆에 있던 여러분이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3025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