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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17 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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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익산시 벨리댄스스튜디오

[전창희 기자]전라북도 익산의 벨라댄스스튜디오(원장 한승희)가 지난 16일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1st 아름다운빛콘서트’를 개최했다.

전라북도와 익산시, 야스민오리엔탈무용협회의 후원과 (사)익산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 주최, 야스민오리엔탈무용협회 익산지부인 벨라댄스스튜디오 주관으로 열린 이번 콘서트는 티켓 값을 생리대 기부로 지불하는 이색적인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리엔탈댄스는 19세기 후반 프랑스인들이 복부 움직임이 화려한 이 춤을 가리켜 ‘Dance Du Venture’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이 그 시초이다. 이 용어가 영어로 직역돼 벨리댄스라고 불리게 됐다. 야스민오리엔탈무용협회에서는 이 춤의 종주국인 이집트에서 부르는 ‘Rak Sharki(Oriental Dance)’를 오리엔탈댄스로 칭하고 있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는 야스민오리엔탈무용협회의 야스민 협회장과 프로공연단 전소라 단장, 이스마한댄스컴퍼니 고은경 대표의 독무를 비롯해 벨라댄스스튜디오의 누르공연단과 보니타공연단, 그리고 수강생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단원 대부분이 자녀를 둔 여성인 누르공연단의 베일이 달린 부채인 팬베일을 활용한 군무를 비롯한 화려한 무대는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누르공연단의 단원 김희진 씨는 “오리엔탈댄스를 접하고 스스로가 삶의 주인공임을 깨달았다”면서, “앞으로도 오리엔탈댄스를 알리는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1st 아름다운빛콘서트’를 통해 모아진 생리대와 후원금은 모두 익산시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된다.

한승희 원장은 “콘서트 전부터 십시일반으로 생리대를 기부해준 익산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이번 콘서트가 많은 시민들께서 오리엔탈댄스를 즐기고, 또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는 계기로 자리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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