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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16 10: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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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김점수 기자]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는 14일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CEO와 경영진 및 본부장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2017년 하반기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

조 회장은 취임 후 지난 3개월간 신한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과제를 추진해 왔다. 우선 그룹의 비전인 ‘World Class Financial Group’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로 2020년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을 중기 지향점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이를 달성키 위해 각 그룹사가 그룹의 전략방향에 맞춰 추진해 나갈 핵심 전략과제를 도출하는 ‘2020 프로젝트’를 취임 직후부터 가동해왔다.

또한, 지난 5월부터 22일간 9개국(홍콩,싱가포르,베트남,일본,영국,스웨덴,프랑스,네덜란드,미국) 11개 도시에 방문해 총 58개의 해외투자자 및 글로벌 기업들과 만났다. 거리로는 약 56,000km를 이동하는 강행군을 펼쳐왔다.

국내외 주주와 투자자를 비롯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이들의신한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했고, 2020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과 전략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그룹 신성장 동력의 핵심 영역으로 글로벌, 자본시장, 디지털 세 분야를 선정해 이에 대한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실시한 조직개편을 통해 그룹의 글로벌 사업부문제를 신설하고 기존 CIB를 GIB 사업부문으로 확대 개편 했으며, 그룹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이를 통해 이들 세 분야에서 그룹의 역량과 자원, 플랫폼을 하나로 모으는 근본적인 변화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한편, 지난달에는 금융 융합 사업분야의 협업을 위해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이자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美 아마존社와 전략적 협약 계약(SCA)을 체결했다.

이날 포럼에서 조 회장은 ‘뷰카(VUCA) -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시대를 맞이한 신한 리더의 도전’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조 회장은 “주변환경이 전면적인 뷰카의 시대에 접어들었다”면서, “뷰카 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뷰카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고 친구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이를 이겨낼 수 있는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신한의 리더라면 고도의 경각심과 민첩하고 유연한 대응을 할 수 있는 Tool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와 함께 “각자의 자리에서 뛰어난 리더쉽을 발휘해 실행의 속도를 높이고, 소통을 통해 구성원들을 잘 이끌어 그룹의 비전을 현실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2020 프로젝트의 실행 가속화를 위해 리더들에게 조직 경영의 그립(GRIP)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즉, Goals(목표), Roles & Responsibilities(역할과 책임), Interpersonal Norms(대인관계규범 등 리더십), Plans & Processes(계획과 프로세스)의 4가지 테마에 대해, 2020년 아시아리딩금융그룹 도약이라는 원대한 목표(G)를 공유하고, 고객과 그룹의 가치가 같이 늘어나도록 모든 팀의 역할과 책임(R)을 재정의하고, 리더로서 대인관계 뿐 아니라 리더십 전반(I)을 갖추고, 끝으로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어떤 과정(P)을 거쳐 일을 할 것인지 늘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한편, 신한금융은 이 도전과제를 달성키 위해 그룹 차원의 관리가 필요한 핵심 추진과제에 대해 지주회사와 각 그룹사 경영진들이 주요 재무성과와 추진과제를 함께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전략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한 2020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연간 단위의 목표 부여가 아닌, 2020 프로젝트의 진척도에 따라 자동으로 목표가 부여되는 방식으로 그룹을 운영하고, 그룹사 CEO 및 임본부장도 이에 연동해 평가 받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그리고 올해 하반기부터 지주를 포함한 각 그룹사에 원신한추진팀을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그룹 내에 산적한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신속하고 강력한 실행 체계를 구축해 고객관점에서 최상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One Shinhan 전략을 더욱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경영포럼에서는 새롭게 출범한 GIB, 글로벌, 디지털 및 One Shinhan 분야의 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고, 2020 프로젝트의 상반기 추진 성과에 대한 리뷰도 진행됐다.

특히 2020 프로젝트 추진 이후 최초로 진행된 성과분석회의에서는 전 그룹사 CEO와 주요 사업부문장이 프로젝트의 핵심 추진과제에 대한 진척도를 점검했고, 미진한 사항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조 회장은 토론 후 “신한이 2020년까지 아시아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해 가는 과정에는 수많은 역경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임직원 모두가 단단한 그립(GRIP)을 잡고‘2020년 아시아리딩금융그룹’이라는 홀을 향해 멋진 샷을 날릴 수 있도록 여기 모이신 리더들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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