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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14 00: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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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이춘무 기자]아시아 여성영화의 발전을 선도하면서 국내 여성영화인들의 연대를 도모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1일 저녁 서울 메가박스 신촌에서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1일 오후 7시, 메가박스 신촌 COMFORT 1관에서는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이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 자리에는 개막작 ‘스푸어’ 감독 아그네츠카 홀란드와 배우 아그네츠카 만다트, ‘불꽃 속에 태어나서’의 연출 리지 보덴 등의 해외 게스트들이 참석했다.

또한 지난해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 수상자로 월드 프리미어 상영하는 영화 ‘피의 연대기’ 김보람 감독과 이경미, 윤가은 감독 등 여성 감독들도 다수 참석했다.

사진제공/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 사회는 올해 페미니스타로 위촉된 배우 한예리가 맡았다. 이혜경 조직위원장이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희뿌연 안개가 걷히는 것 같은 요즘이다. 새로운 만남과 새로운 소통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일어나길 바란다”는 말과 함꼐 개막을 선언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에서는 피치&캐치, 아이틴즈, 아시아 단편경선 심사위원 소개 후 박남옥 영화상 시상이 이어졌다. 한국 최초 여성 감독인 박남옥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뜻 깊은 상의 주인공에는 ‘궁녀’(2007) 김미정 감독이 선정됐다.

김미정 감독은 “출산 후 너무도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었다.”라고 소회를 밝히며 여성 영화인으로써의 고충을 밝혀 참가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현장의 열기는 개막작 ‘스푸어’ 상영으로 더욱 달아올랐다. <스푸어>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폴란드의 거장 감독 아그네츠카 홀란드의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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